⊙ 김종진 앵커 :
무역거래를 통한 기업들의 외환밀반출 사례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무려 3억 달러를 해외에 빼돌린 컴퓨터 부품업체 대표와 임원들이 꼬리를 잡혔습니다. 고영태 기자입니다.
⊙ 고영태 기자 :
회사 돈을 해외에 빼돌렸던 적발된 컴퓨터 부품업체 임원들입니다. 이들은 지난 95년부터 97년까지 중국과 미국에 있는 현지 법인과 위장거래를 통해 3억 달러를 외화를 빼돌리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96년부터 중국의 현지법인으로부터 컴퓨터부품을 수출하면서 수출 대금은 국내로 들여오지 않고 수입대금은 과다계상하는 수법으로 1억 4천만 달러를 빼돌렸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뉴맥스 등 거래처에도 컴퓨터모니터를 수출하면서 고의로 수출대금을 받지 않는 수법으로 1억 3,600만 달러를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 최희진 과장 :
뉴맥스는 태일정밀 자회사로 실질적인 지시는 태일정밀이 했습니다.
⊙ 고영태 기자 :
관세청의 조사 결과 이들이 해외로 빼돌린 돈은 정부가 수출 업체에 저리로 빌려주는 무역금융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본사와 미국 계열사간의 위장거래를 통해 매출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2억 달러 가량의 무역금융을 지원받은 뒤 이를 해외로 빼돌렸습니다. 서울지검 외사부는 오늘 전 태일정밀 전무 신홍규 씨 등 3명을 외환거래법 위반으로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회사 대표 정광헌 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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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들 무역거래통해 외화밀반출 사례 잇따라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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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3-17 21:00:00

⊙ 김종진 앵커 :
무역거래를 통한 기업들의 외환밀반출 사례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무려 3억 달러를 해외에 빼돌린 컴퓨터 부품업체 대표와 임원들이 꼬리를 잡혔습니다. 고영태 기자입니다.
⊙ 고영태 기자 :
회사 돈을 해외에 빼돌렸던 적발된 컴퓨터 부품업체 임원들입니다. 이들은 지난 95년부터 97년까지 중국과 미국에 있는 현지 법인과 위장거래를 통해 3억 달러를 외화를 빼돌리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96년부터 중국의 현지법인으로부터 컴퓨터부품을 수출하면서 수출 대금은 국내로 들여오지 않고 수입대금은 과다계상하는 수법으로 1억 4천만 달러를 빼돌렸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뉴맥스 등 거래처에도 컴퓨터모니터를 수출하면서 고의로 수출대금을 받지 않는 수법으로 1억 3,600만 달러를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 최희진 과장 :
뉴맥스는 태일정밀 자회사로 실질적인 지시는 태일정밀이 했습니다.
⊙ 고영태 기자 :
관세청의 조사 결과 이들이 해외로 빼돌린 돈은 정부가 수출 업체에 저리로 빌려주는 무역금융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본사와 미국 계열사간의 위장거래를 통해 매출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2억 달러 가량의 무역금융을 지원받은 뒤 이를 해외로 빼돌렸습니다. 서울지검 외사부는 오늘 전 태일정밀 전무 신홍규 씨 등 3명을 외환거래법 위반으로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회사 대표 정광헌 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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