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 외교통상부 문화관광부 국정개혁보고회의 주재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정개혁 보고회의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먼저 외교통상부가 문화관광부 보고회의에서 있은 김 대통령의 지시 내용을 김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환주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외교 통상부 국정 개혁 보고회의에서 반드시 대북 포용정책을 성공시켜 전쟁을 방지하고 교류 협력 분위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강한 설득력을 발휘해서 북한이 수용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금년도 우리 외교의 가장 큰 목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생각합니다.

⊙ 김환주 기자 :

특히 한.미.일 공조 아래 만들어지고 있는 포괄적 대북 제안은 북한이 거부하기 어려울 정도의 매력적인 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상외교와 관련해 김 대통령은 5백억 달러 이상의 가용 외환보유를 위해 올 무역수지 흑자 250억 달러와 투자유치 목표 150억 달러를 반드시 달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습니다. 문화관광부 국정개혁 보고 회의에서 김 대통령은 영화와 미디어 등 취약한 첨단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문화 종사자들을 위한 지원도 당부했습니다.

- 정부와 문화의 관계는 정부는 지원을 하돼 간섭을 해서는 안됩니다. 문화에 정부가 간섭하면 문화는 죽습니다.

김 대통령은 우리는 문화의 세기인 21세기에 가장 적합한 민족인 만큼 전통적인 강점을 살려 문화국가로서 세계의 중심에 서자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