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트레일러, 신호 무시하고 달리다 차량 7대 들이받아 2명 사망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고 소식입니다. 철근을 가득 실은 대형 트레일러가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차량 7대를 잇따라 들이받아서 두명이 숨지고 두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창원의 김현수 기자입니다.
⊙ 김현수 기자 :
24톤 트레일러에 부딪혀 불탄 승용차는 뼈대만 남은 채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트레일러 앞부분도 크게 파손되었습니다. 부딪힌 차량들이 도로 밖으로 튕겨 나가면서 길옆 가로수는 두동강이 났습니다. 가로등 기둥도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사고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서마산 인터체인지 진입로 교통은 네 시간 동안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어제 사고는 고속도로를 벗어나 마산 시내로 진입하려던 24톤 트레일러가 진입로 삼거리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다 달리던 승용차와 버스 등 차량 7대를 차례로 들이받으면서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한 대가 불이 나 타고 있던 남녀 2명이 불에 타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트레일러 운전자 김씨는 사고가 나자 그대로 달아났고 두 시간 뒤에야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김씨는 기름을 넣기 위해 시내로 진입하다 사고를 냈다고 말했습니다.
⊙ 사고 트레일러 운전기사 :
서마산 IC를 내려오는데 브레이크를 계속 밟았는데도 작동하지 않아 그대로 내려갔어요.
⊙ 김현수 기자 :
경찰은 김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형 트레일러, 신호 무시하고 달리다 차량 7대 들이받아 2명 사망
-
- 입력 1999-03-23 21:00:00
사고 소식입니다. 철근을 가득 실은 대형 트레일러가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차량 7대를 잇따라 들이받아서 두명이 숨지고 두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창원의 김현수 기자입니다.
⊙ 김현수 기자 :
24톤 트레일러에 부딪혀 불탄 승용차는 뼈대만 남은 채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트레일러 앞부분도 크게 파손되었습니다. 부딪힌 차량들이 도로 밖으로 튕겨 나가면서 길옆 가로수는 두동강이 났습니다. 가로등 기둥도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사고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서마산 인터체인지 진입로 교통은 네 시간 동안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어제 사고는 고속도로를 벗어나 마산 시내로 진입하려던 24톤 트레일러가 진입로 삼거리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다 달리던 승용차와 버스 등 차량 7대를 차례로 들이받으면서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한 대가 불이 나 타고 있던 남녀 2명이 불에 타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트레일러 운전자 김씨는 사고가 나자 그대로 달아났고 두 시간 뒤에야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김씨는 기름을 넣기 위해 시내로 진입하다 사고를 냈다고 말했습니다.
⊙ 사고 트레일러 운전기사 :
서마산 IC를 내려오는데 브레이크를 계속 밟았는데도 작동하지 않아 그대로 내려갔어요.
⊙ 김현수 기자 :
경찰은 김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