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 통일부 국정개혁보고회의서 김정일과 회담 용의있다 밝혀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요일밤 9시 뉴스 먼저 국정개혁 보고회의 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김정일과의 회담을 비롯해서 북한과 어떤 수준에서든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잇따라 열린 통일부와 국방부 보고회의에서 있은 김 대통령의 지시내용을 김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환주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통일부 국정개혁 보고회의에서 김정일과의 회담을 비롯해 북한과 어떤 수준에서든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김정일의 북한체제에 대한 냉정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과거 구 정권하에서 김정일에 대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지만 자기 아버지가 죽은 뒤로도 제대로 장악하고 나가고 있는 그 현실은 우리가 똑바로 보고.

⊙ 김환주 기자 :

국방부 보고회의에서 김 대통령은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 확대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번 5월달에 내가 러시아에 가면 이제 미.일.중.러 4개국이 완전히 우리의 정책을 지지하게 될 것입니다.

김 대통령은 토론 과정에서 특히 병무비리 문제는 개탄스런 일이라며 재발방지 대책을 물었습니다.

⊙ 이상호 청장 (병무청) :

고위 공직자에 대한 병역 공개 및 신고가 지금 의원 입법으로 제정이.

⊙ 김대중 대통령 :

조금 기다리세요. 내가 묻는 말에 답변하세요. 이번 군의관 비리가 구 정권때꺼에요? 우리 국민의 정부 들어와서 이후꺼에요?

- 95년, 96년, 97년도 구 정권 말기때 사항입니다.

⊙ 김환주 기자 :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