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 한국자유총연맹 10주년 기념식 참석

⊙ 황현정 앵커 :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한국자유총연맹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안보를 정치에 이용하거나 민간단체를 정치적 목적에 동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순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조순용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먼저 지난 10년간 한국자유총연맹의 자유민주주의 수호 노력을 치하했습니다. 이어 김 대통령은 더이상 안보가 정치에 이용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과거와 같이 안보를 정치에 이용하거나 민간단체의 활동을 정치적 목적에 동원하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께 말씀하는 바입니다.

⊙ 조순용 기자 :

김 대통령은 현재 추진 중에 있는 개혁이 사회 경쟁력을 높이고 자유 민주체제의 가치와 우월성을 입증하는 길이라고 역설하고 여기에서 자유총연맹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 나는 자유총연맹이 개혁의 튼튼한 지원자가 돼 주기를 기대합니다.

김 대통령은 또 범국민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2의 건국운동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오늘 이 대회가 표방하고 있는 바와 같이 국민 대화합으로 가는데 회원 여러분이 적극 노력해 주실 것을 다시한번 간곡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연설도중 6천 5백여 회원들로부터 15차례 박수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