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자 납치강도사건 용의자들, 늦은밤 혼자다니는 여성 범행대상 삼아

입력 1999.04.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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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 외진 곳을 다닐 때 여성분들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달 강남 일대에서 연달아 발생한 부녀자 납치 강도사건의 용의자들은 늦은 밤 골목길을 혼자 지나는 여성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송현정 기자 :

지난달 9일 가정주부 38살 박 모씨는 10시가 넘은 시각 서울 논현동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30대 남자 4명에게 납치됐습니다. 흰색 승용차를 타고있던 범인들은 박씨를 밤새 끌고 다니며 현금 등 천만 원을 빼앗았습니다. 이들은 밤늦은 시각 인적이 뜸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혼자 지나가는 부녀자들을 노렸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41살 서 모씨 등 4명이 저지른 부녀자 납치사건은 지난달 강남 일대에서만 해도 수차례, 강탈 금액은 3,200만원입니다. 이들 일당들은 납치 중에 현금 외에도 신용카드도 빼앗아 은행 등에서 수백만 원을 인출하기도 했습니다.


⊙ 정윤선 (서초 경찰서) :

귀가하기 위해 혼자 걸어간다 이거에요. 뒷좌석으로 몰아넣는다는 거지.


⊙ 송현정 기자 :

또 아예 어디로 가는지를 알아차릴 수 없도록 눈에는 청색 테이프를 붙였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강남 등 부유층이 많이 사는 곳을 범행지역으로 택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신고되지 않은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나머지 공범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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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녀자 납치강도사건 용의자들, 늦은밤 혼자다니는 여성 범행대상 삼아
    • 입력 1999-04-18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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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 외진 곳을 다닐 때 여성분들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달 강남 일대에서 연달아 발생한 부녀자 납치 강도사건의 용의자들은 늦은 밤 골목길을 혼자 지나는 여성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송현정 기자 :

지난달 9일 가정주부 38살 박 모씨는 10시가 넘은 시각 서울 논현동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30대 남자 4명에게 납치됐습니다. 흰색 승용차를 타고있던 범인들은 박씨를 밤새 끌고 다니며 현금 등 천만 원을 빼앗았습니다. 이들은 밤늦은 시각 인적이 뜸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혼자 지나가는 부녀자들을 노렸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41살 서 모씨 등 4명이 저지른 부녀자 납치사건은 지난달 강남 일대에서만 해도 수차례, 강탈 금액은 3,200만원입니다. 이들 일당들은 납치 중에 현금 외에도 신용카드도 빼앗아 은행 등에서 수백만 원을 인출하기도 했습니다.


⊙ 정윤선 (서초 경찰서) :

귀가하기 위해 혼자 걸어간다 이거에요. 뒷좌석으로 몰아넣는다는 거지.


⊙ 송현정 기자 :

또 아예 어디로 가는지를 알아차릴 수 없도록 눈에는 청색 테이프를 붙였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강남 등 부유층이 많이 사는 곳을 범행지역으로 택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신고되지 않은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나머지 공범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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