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때 이른 더위가 계속되더니 벌떼도 한달 가까이 일찍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의 한 주택가에 벌떼가 갑자기 나타나서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취재에 이창룡 기자입니다.
⊙ 이창룡 기자 :
오늘 오후 3시 주택가 처마에 벌떼가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샌가 수 천 마리가 시커멓게 달라붙었습니다. 때아닌 벌떼의 출몰에 주민들이 어쩔 줄 몰라합니다. 119 구조대가 출동해 포획작전이 시작됐습니다. 소방대원은 방화복에 헬멧과 마스크로 중무장했습니다. 조심스레 벌떼를 떼내 자루에 쓸어 넣었습니다. 구멍을 헤집자 놀란 벌떼들이 대반격을 시작합니다.
- 안에 봐, 여왕벌 있나,
가까스로 여왕벌을 잡자 사태가 반시간 여 만에 진정됩니다. 지난해도 5월 중순부터 수 십 차례나 벌떼가 도심에 출몰했습니다. 올해는 한달 가까이 앞당겨 벌떼가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부근 양봉업자가 군봉을 제대로 하지 않은 탓에 벌떼가 민가에 자주 출몰한다고 말합니다.
⊙ 양봉전문가 :
벌들이 식구가 늘어가지고 집 구하러 나온 벌을 제대로 수용을 못해.
⊙ 이창룡 기자 :
꿀벌은 습성상 건드리지 않으면 절대로 공격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가만 두는 것이 최상의 퇴치법입니다.
KBS 뉴스, 이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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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한 주택가, 벌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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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4-21 21:00:00
⊙ 김종진 앵커 :
때 이른 더위가 계속되더니 벌떼도 한달 가까이 일찍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의 한 주택가에 벌떼가 갑자기 나타나서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취재에 이창룡 기자입니다.
⊙ 이창룡 기자 :
오늘 오후 3시 주택가 처마에 벌떼가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샌가 수 천 마리가 시커멓게 달라붙었습니다. 때아닌 벌떼의 출몰에 주민들이 어쩔 줄 몰라합니다. 119 구조대가 출동해 포획작전이 시작됐습니다. 소방대원은 방화복에 헬멧과 마스크로 중무장했습니다. 조심스레 벌떼를 떼내 자루에 쓸어 넣었습니다. 구멍을 헤집자 놀란 벌떼들이 대반격을 시작합니다.
- 안에 봐, 여왕벌 있나,
가까스로 여왕벌을 잡자 사태가 반시간 여 만에 진정됩니다. 지난해도 5월 중순부터 수 십 차례나 벌떼가 도심에 출몰했습니다. 올해는 한달 가까이 앞당겨 벌떼가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부근 양봉업자가 군봉을 제대로 하지 않은 탓에 벌떼가 민가에 자주 출몰한다고 말합니다.
⊙ 양봉전문가 :
벌들이 식구가 늘어가지고 집 구하러 나온 벌을 제대로 수용을 못해.
⊙ 이창룡 기자 :
꿀벌은 습성상 건드리지 않으면 절대로 공격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가만 두는 것이 최상의 퇴치법입니다.
KBS 뉴스, 이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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