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컴퓨터 사용자들 CIH바이러스 조심

입력 1999.04.2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황현정 앵커 :

컴퓨터 사용자들은 오는 26일을 각별히 주의하십시오. 컴퓨터의 하드디스크까지 못쓰게 만드는 치명적인 CIH 바이러스가 활동하는 날입니다. 조현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조현진 기자 :

1999년 4월 26일 CIH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입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파괴돼 아예 전원조차 들어오지 않습니다. 일단 작동하면 기존의 바이러스 치료 프로그램으로는 복구가 불가능합니다. 컴퓨터를 초기에 기동시키는 역할을 하는 플래쉬 메모리칩입니다. CIH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이 칩이 완전히 못 쓰게 되기 때문에 복구시키기 위해서는 이 플레쉬 메모리칩을 교체해야 합니다. 지난해 6월 발견된 이 치명적인 바이러스는 1년도 안돼 전체 컴퓨터 바이러스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업체에는 기업체와 학교 등으로부터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안철수 소장 (안철수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소) :

기업, 관공서 학교들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넓게 퍼져 있기 때문에 이 바이러스를 미리 진단치료를 하지 않으면 4월 26일에 전 사회적으로 큰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조현진 기자 :

따라서 현재로서는 26일 이전에 컴퓨터를 점검해 치료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 권석철 대표 (㈜ 하우리) :

과거의 백신 프로그램으로는 CIH 바이러스가 진단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4월 26일 이전에 최근에 나온 백신 프로그램으로 진단치료를 하여야만.


⊙ 조현진 기자 :

특히 CIH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는 압축프로그램을 실행할 때 오류 메시지가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4월 26일, 컴퓨터 사용자들 CIH바이러스 조심
    • 입력 1999-04-21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컴퓨터 사용자들은 오는 26일을 각별히 주의하십시오. 컴퓨터의 하드디스크까지 못쓰게 만드는 치명적인 CIH 바이러스가 활동하는 날입니다. 조현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조현진 기자 :

1999년 4월 26일 CIH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입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파괴돼 아예 전원조차 들어오지 않습니다. 일단 작동하면 기존의 바이러스 치료 프로그램으로는 복구가 불가능합니다. 컴퓨터를 초기에 기동시키는 역할을 하는 플래쉬 메모리칩입니다. CIH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이 칩이 완전히 못 쓰게 되기 때문에 복구시키기 위해서는 이 플레쉬 메모리칩을 교체해야 합니다. 지난해 6월 발견된 이 치명적인 바이러스는 1년도 안돼 전체 컴퓨터 바이러스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업체에는 기업체와 학교 등으로부터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안철수 소장 (안철수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소) :

기업, 관공서 학교들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넓게 퍼져 있기 때문에 이 바이러스를 미리 진단치료를 하지 않으면 4월 26일에 전 사회적으로 큰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조현진 기자 :

따라서 현재로서는 26일 이전에 컴퓨터를 점검해 치료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 권석철 대표 (㈜ 하우리) :

과거의 백신 프로그램으로는 CIH 바이러스가 진단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4월 26일 이전에 최근에 나온 백신 프로그램으로 진단치료를 하여야만.


⊙ 조현진 기자 :

특히 CIH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는 압축프로그램을 실행할 때 오류 메시지가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