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탈루소득자들, 위장 이민통해 호화 사치생활

입력 1999.04.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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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번에 적발된 사람들 가운데는 위장 이민을 통해서 세금을 탈루하고 해외에서 호화 사치생활을 해온 부부 의사를 비롯해서 고소득 전문직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계속해서 김종명 기자입니다.


⊙ 김종명 기자 :

낯선 땅에서 새 삶을 찾기 위해 떠나는 이민 희망자들, 그러나 이 가운데는 순수하지 않은 목적의 부유층들이 섞여 있습니다.


⊙ 이민알선회사 관계자 :

영주권 받고 다시 귀국해 사업을 계속하면서 생활 수단으로 활용


⊙ 김종명 기자 :

실제로 부부이사 이 모씨 등은 투자이민 명목으로 출국했다 영주권만 얻어 귀국한 다음 병원을 계속 운영하면서 14억원의 소득을 숨겼다 10억원을 추징당했습니다. 이씨 부부는 또 미국에 남겨둔 자녀의 생활비 명목으로 거액을 해외로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함께 강남의 유명 산부인과 의사 박 모씨는 시험관아기 등 불임시술 기록을 누락시켜 소득을 줄여 신고했고 부동산업자 이 모씨는 재산이 천억원이 넘는데도 임대료와 사채이자 수입을 빼돌리다 22억원을 추징당했습니다.


⊙ 봉태열 국장 (국세청 조사국) :

IMF 체제 이전에 그런 것 망국적인 과소비로 해결하려는 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이들의 세금 탈루혐의에 대해 엄중한 조사를 실시하고.


⊙ 김종명 기자 :

국세청은 특히 최근 늘고있는 위장 이민을 통한 외화 유출이나 기업 자금의 해외 밀반출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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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성탈루소득자들, 위장 이민통해 호화 사치생활
    • 입력 1999-04-29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이번에 적발된 사람들 가운데는 위장 이민을 통해서 세금을 탈루하고 해외에서 호화 사치생활을 해온 부부 의사를 비롯해서 고소득 전문직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계속해서 김종명 기자입니다.


⊙ 김종명 기자 :

낯선 땅에서 새 삶을 찾기 위해 떠나는 이민 희망자들, 그러나 이 가운데는 순수하지 않은 목적의 부유층들이 섞여 있습니다.


⊙ 이민알선회사 관계자 :

영주권 받고 다시 귀국해 사업을 계속하면서 생활 수단으로 활용


⊙ 김종명 기자 :

실제로 부부이사 이 모씨 등은 투자이민 명목으로 출국했다 영주권만 얻어 귀국한 다음 병원을 계속 운영하면서 14억원의 소득을 숨겼다 10억원을 추징당했습니다. 이씨 부부는 또 미국에 남겨둔 자녀의 생활비 명목으로 거액을 해외로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함께 강남의 유명 산부인과 의사 박 모씨는 시험관아기 등 불임시술 기록을 누락시켜 소득을 줄여 신고했고 부동산업자 이 모씨는 재산이 천억원이 넘는데도 임대료와 사채이자 수입을 빼돌리다 22억원을 추징당했습니다.


⊙ 봉태열 국장 (국세청 조사국) :

IMF 체제 이전에 그런 것 망국적인 과소비로 해결하려는 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이들의 세금 탈루혐의에 대해 엄중한 조사를 실시하고.


⊙ 김종명 기자 :

국세청은 특히 최근 늘고있는 위장 이민을 통한 외화 유출이나 기업 자금의 해외 밀반출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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