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군 유고공습; 6주째 이어지며, 미국.유고 모두 내부분열 양상

입력 1999.04.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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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NATO의 유고 공습이 6주째 이어지면서 미국과 유고 양측 모두 내부 분열의 양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백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백진원 기자 :

미국 의회가 유고 공습에 대해 제동을 걸었습니다. 미 하원은 오늘 행정부가 유고에 지상군을 파견하려면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법안을 채택한데 이어 유고 공습에 대한 사후 승인안마저 가부동수로 부결시켰습니다. 의회의 사후 승인은 미군의 공습을 중단시키는 강제성은 없지만 클린턴 행정부로선 의회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 존링 (공화당 의원) :

클린턴 대통령은 의회의 동의 없이 유고 공습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백진원 기자 :

유고연방도 분열조짐입니다. NATO와의 전쟁은 이길 수 없고 코소보의 평화유지군 주둔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드라스코비치 부총리를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오늘 새벽 전격 해임시킨 것입니다. NATO 측은 유고 내에서 밀로셰비치의 노선에 저항하는 신호라고 주장했습니다.


⊙ 세어 (NATO 대변인) :

부총리 해임은 밀로셰비치와 지지 세력을 고립시키는 행위입니다.


⊙ 백진원 기자 :

NATO는 오늘 유고 전역에 대대적인 공습과 함께 특히 밀로셰비치의 고향인 코자레바치도 폭격했습니다. 한편 이웃한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 부근에 출처 불명의 미사일이 떨어져 불가리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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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TO군 유고공습; 6주째 이어지며, 미국.유고 모두 내부분열 양상
    • 입력 1999-04-29 21:00:00
    뉴스 9

다음 소식입니다. NATO의 유고 공습이 6주째 이어지면서 미국과 유고 양측 모두 내부 분열의 양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백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백진원 기자 :

미국 의회가 유고 공습에 대해 제동을 걸었습니다. 미 하원은 오늘 행정부가 유고에 지상군을 파견하려면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법안을 채택한데 이어 유고 공습에 대한 사후 승인안마저 가부동수로 부결시켰습니다. 의회의 사후 승인은 미군의 공습을 중단시키는 강제성은 없지만 클린턴 행정부로선 의회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 존링 (공화당 의원) :

클린턴 대통령은 의회의 동의 없이 유고 공습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백진원 기자 :

유고연방도 분열조짐입니다. NATO와의 전쟁은 이길 수 없고 코소보의 평화유지군 주둔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드라스코비치 부총리를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오늘 새벽 전격 해임시킨 것입니다. NATO 측은 유고 내에서 밀로셰비치의 노선에 저항하는 신호라고 주장했습니다.


⊙ 세어 (NATO 대변인) :

부총리 해임은 밀로셰비치와 지지 세력을 고립시키는 행위입니다.


⊙ 백진원 기자 :

NATO는 오늘 유고 전역에 대대적인 공습과 함께 특히 밀로셰비치의 고향인 코자레바치도 폭격했습니다. 한편 이웃한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 부근에 출처 불명의 미사일이 떨어져 불가리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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