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 기자협회 관계자들 만난자리서 언론개혁 강조

⊙ 변우영 앵커 :

김대중 대통령이 언론의 자발적인 개혁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기자협회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언론도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환주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총체적 개혁에 발 맞추어 언론도 자발적인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용기를 갖고 개혁을 실천해 언론도 달라져야 한다는 국민 여망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언론 스스로 자기 노력에 의해서 언론도 개혁할 것은 개혁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여러분은 그것을 반드시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그렇게 기대하는 바입니다.

⊙ 김환주 기자 :

이러한 개혁을 통해 언론은 21세기에 대비한 경쟁력 있는 국가 건설에 큰 몫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한국이 세계 속에서 웅비하고 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데 또한 기자협회가 많은 노력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김 대통령은 산적한 현안 가운데 정치개혁과 남북한 화해협력을 가장 어려운 과제로 꼽았습니다. 특히 국민회의가 국회 과반수 의석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어떻게 내년 총선 이전에 국민이 기대하는 정치 개혁을 실현할지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