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 냉면으로 꼽히는 평양 옥류관냉면, 서울점 개점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 최고의 냉면으로 꼽히는 평양 옥류관냉면을 이제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냉면의 재료에서부터 모든 것을 북한에서 가져다 쓰는 옥류관 서울점이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안문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안문석 기자 :

옥류관 서울점은 북한의 옥류관과 독점계약을 통해 담백한 평양냉면의 맛을 그대로 만들어 냅니다. 메밀 등 냉면의 재료는 모두 북한에서 직수입했습니다. 식자재 뿐만 아니라 냉면을 담는 이 그릇과 접시 그리고 숟가락까지도 평양의 옥류관에서 직접 들여왔습니다. 요리 책임은 평양 옥류관에서 직접 연수한 재일동포가 맡았습니다.

⊙ 박수남 요리고문(옥류관 서울점) :

평양의 냉면을 배우고 싶어서 평양의 옥류관에 3번 가서 직접 그리고 직접 주방장하고 같이 해 가지고 평양냉면의 기술을 배웠습니다.

⊙ 안문석 기자 :

옥류관 서울점은 앞으로 요리사의 평양 연수와 원활한 식자재 공급을 위한 평앙 식품공장의 설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 김영백 사장 (옥류관 서울점) :

메밀과 같은 식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서 양강도, 자강도 등지에서의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안문석 기자 :

옥류관 서울점은 북한의 상표 기용과 기술 제공의 대가로 매출액의 1.5%를 지불합니다. 북한의 요청에 따라 옥류관 상표의 특허등록도 추진하고 있어 남북한 지적재산권문제 해결에 하나의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안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