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국제전화하던 외국인 무역상, 경찰 검거

입력 1999.05.03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기발한 방법으로 공짜 국제전화를 하던 외국인 무역상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공중전화 일반 유선전화를 연결해서 요금을 물지 않고 국제전화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인데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는지 박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종훈 기자 :

오늘 새벽 우즈베키스탄 무역상 아이델 씨가 자기 나라로 전화를 했습니다. 20분이나 통화했지만 돈 한푼 내지 않은 공짜 전화였습니다. 공중전화기에 일반 유선전화를 연결해 통화했기 때문입니다.


⊙ 한국통신 직원:

전화선을 따서 물리면 바로 발신되죠. 그러니까 아무데서나 쓸 수 있죠.


⊙ 박종훈 기자 :

아이델 씨는 공짜 전화하는 방법을 어떻게 알아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 경찰 조사결과 밝혀진 통화시간 20분에 대해서도 변명만 합니다.


- 얼마나 통화했어요?

⊙ 피의자 :

3~4분이요.


⊙ 박종훈 기자 :

지난달 1일에도 외국인 불법체류자 4명이 공중전화 카드감지기를 교란시키는 방법으로 국제전화를 걸다 붙잡히는 등 최근에 공중전화를 몰래 공짜로 쓰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 정광영 부장 (한국통신) :

심야시간이라든지 새벽같은 때에 쓰는 거기 때문에 현장을 목격하기 전에는 사실은 적발하기가 힘이 듭니다. 지금.


⊙ 박종훈 기자 :

한국통신은 공중전화를 이용한 공짜 국제통화를 막기 위해 공중전화 도용방지 장치를 올해 말까지 설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짜 국제전화하던 외국인 무역상, 경찰 검거
    • 입력 1999-05-03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기발한 방법으로 공짜 국제전화를 하던 외국인 무역상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공중전화 일반 유선전화를 연결해서 요금을 물지 않고 국제전화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인데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는지 박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종훈 기자 :

오늘 새벽 우즈베키스탄 무역상 아이델 씨가 자기 나라로 전화를 했습니다. 20분이나 통화했지만 돈 한푼 내지 않은 공짜 전화였습니다. 공중전화기에 일반 유선전화를 연결해 통화했기 때문입니다.


⊙ 한국통신 직원:

전화선을 따서 물리면 바로 발신되죠. 그러니까 아무데서나 쓸 수 있죠.


⊙ 박종훈 기자 :

아이델 씨는 공짜 전화하는 방법을 어떻게 알아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 경찰 조사결과 밝혀진 통화시간 20분에 대해서도 변명만 합니다.


- 얼마나 통화했어요?

⊙ 피의자 :

3~4분이요.


⊙ 박종훈 기자 :

지난달 1일에도 외국인 불법체류자 4명이 공중전화 카드감지기를 교란시키는 방법으로 국제전화를 걸다 붙잡히는 등 최근에 공중전화를 몰래 공짜로 쓰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 정광영 부장 (한국통신) :

심야시간이라든지 새벽같은 때에 쓰는 거기 때문에 현장을 목격하기 전에는 사실은 적발하기가 힘이 듭니다. 지금.


⊙ 박종훈 기자 :

한국통신은 공중전화를 이용한 공짜 국제통화를 막기 위해 공중전화 도용방지 장치를 올해 말까지 설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