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소희 앵커 :
아르바이트에 나선 청소년들이 폭력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한 조사결과는 부업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폭력실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안현기 기자 :
18살 김 모 군은 얼마전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그만뒀습니다. 말대꾸를 한다는 이유로 시작된 사장의 손찌검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 김 모 군 :
욕하는 건 기본이고 뺨까지 때려요.
⊙ 안현기 기자 :
잔고가 모자란다는 이유로 의심을 받은 뒤 17살 박 모 양도 요즘 편의점에 나가기가 겁이 납니다.
⊙ 박 모 양 :
말로 해도 충분히 알아듣는데 손부터 올라가서 자존심 상해요.
⊙ 안현기 기자 :
실제로 청소년보호 위원회 조사 결과 고용청소년 10명 가운데 8명이 업주의 체벌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뺨을 맞았다는 응답이 4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얼굴, 가슴, 옆구리 순이었습니다. 성별로는 여자가 95%, 남자는 72%가 체벌을 당해 여자가 남자보다 더 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 강지원 위원장 (청소년 보호위원회) :
업주가 함부로 대하는 그런 풍조가 있는 것 같고 또 고용관계가 불안전하기 때문에.
⊙ 안현기 기자 :
일부 어른들이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한 폭력 속에 우리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KBS 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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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바이트 청소년들, 폭력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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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5-16 21:00:00
⊙ 윤소희 앵커 :
아르바이트에 나선 청소년들이 폭력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한 조사결과는 부업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폭력실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안현기 기자 :
18살 김 모 군은 얼마전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그만뒀습니다. 말대꾸를 한다는 이유로 시작된 사장의 손찌검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 김 모 군 :
욕하는 건 기본이고 뺨까지 때려요.
⊙ 안현기 기자 :
잔고가 모자란다는 이유로 의심을 받은 뒤 17살 박 모 양도 요즘 편의점에 나가기가 겁이 납니다.
⊙ 박 모 양 :
말로 해도 충분히 알아듣는데 손부터 올라가서 자존심 상해요.
⊙ 안현기 기자 :
실제로 청소년보호 위원회 조사 결과 고용청소년 10명 가운데 8명이 업주의 체벌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뺨을 맞았다는 응답이 4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얼굴, 가슴, 옆구리 순이었습니다. 성별로는 여자가 95%, 남자는 72%가 체벌을 당해 여자가 남자보다 더 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 강지원 위원장 (청소년 보호위원회) :
업주가 함부로 대하는 그런 풍조가 있는 것 같고 또 고용관계가 불안전하기 때문에.
⊙ 안현기 기자 :
일부 어른들이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한 폭력 속에 우리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KBS 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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