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장 임기중 선거 출마 문제놓고 단체장.국회의원들간 힘겨루기

입력 1999.05.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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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자치단체장이 임기중에 또다른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 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이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국회의원 총선이 임박한 시점이어서 공방이 더욱 치열합니다. 김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웅규 기자 :

지난해 여야는 자치단체장들의 임기중 또 다른 선거출마를 금지하는 조항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임기중엔 대통령직과 국회의원직 선거에 나올 수 없도록 한 것입니다. 자치단체장들은 즉각 헌법 소원을 냈습니다.


⊙ 김충환 구청장 (서울 강동구) :

광역단체장이나 또는 그밖의 다른 선거에 진출할 수 없도록 한 것은 참전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 생각합니다.


⊙ 김웅규 기자 :

총선이 채 1년도 안 남자 국회의원들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임기중 자치단체장의 선거 출마는 공정한 선거를 보장할 수 없다며 200명 가까운 의원들이 서명한 의견서를 곧 헌법재판소에 내기로 한 것입니다. 국회의원들은 공개되기를 꺼리면서도 자치단체장들이 행정을 팽개치고 총선에 뛰어든다면 자체행정의 난맥상은 뻔한 것 아니냐고 주장합니다.


⊙ 박현철 구청장 (서울 구로구) :

지금 선거 기간이 비슷하니까 하나 정치적인 라이벌로 생각하기 때문에.


⊙ 김웅규 기자 :

그러나 헌법재판소의 결정도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의원들과 자치단체장들의 이같은 다툼은 너무 성급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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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단체장 임기중 선거 출마 문제놓고 단체장.국회의원들간 힘겨루기
    • 입력 1999-05-16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자치단체장이 임기중에 또다른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 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이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국회의원 총선이 임박한 시점이어서 공방이 더욱 치열합니다. 김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웅규 기자 :

지난해 여야는 자치단체장들의 임기중 또 다른 선거출마를 금지하는 조항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임기중엔 대통령직과 국회의원직 선거에 나올 수 없도록 한 것입니다. 자치단체장들은 즉각 헌법 소원을 냈습니다.


⊙ 김충환 구청장 (서울 강동구) :

광역단체장이나 또는 그밖의 다른 선거에 진출할 수 없도록 한 것은 참전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 생각합니다.


⊙ 김웅규 기자 :

총선이 채 1년도 안 남자 국회의원들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임기중 자치단체장의 선거 출마는 공정한 선거를 보장할 수 없다며 200명 가까운 의원들이 서명한 의견서를 곧 헌법재판소에 내기로 한 것입니다. 국회의원들은 공개되기를 꺼리면서도 자치단체장들이 행정을 팽개치고 총선에 뛰어든다면 자체행정의 난맥상은 뻔한 것 아니냐고 주장합니다.


⊙ 박현철 구청장 (서울 구로구) :

지금 선거 기간이 비슷하니까 하나 정치적인 라이벌로 생각하기 때문에.


⊙ 김웅규 기자 :

그러나 헌법재판소의 결정도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의원들과 자치단체장들의 이같은 다툼은 너무 성급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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