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소희 앵커 :
최근 대학내 연구실에서 컴퓨터 도난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방범 시설은 여전히 허술합니다. 잃어버린 컴퓨터도 문제지만 애써 연구한 연구자료들이 함께 사라진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성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성재호 기자 :
대학원에 다니는 허국영 씨는 지난 일요일 연구실에 들렀다가 망연자실했습니다. 책상 안에 숨겨둔 자신의 노트북이 감쪽같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선배의 컴퓨터도 함께 털렸습니다.
⊙ 허국영 (피해자) :
환경 자료분야에 다양하게 자료를 모으고 있었고,
- 얼마나 되요 양은?
수십메가에 달하죠.
⊙ 성재호 기자 :
연구실을 지켰던 것은 문고리에 달린 자물쇠뿐이었습니다. 인근에 있는 이 대학연구실에서도 지난해 도난사고가 일어났지만 그동안 바뀐 것이라곤 전혀 없습니다.
- 방범장치 등이 강화됐나요?
⊙ 김태운 (피해자) :
특별히 나아진 것 없습니다.
⊙ 성재호 기자 :
보안 등급까지 받은 이 연구소는 출입하는데 낮에는 아무런 통제를 받지 않습니다. 2층 이상 창문에는 방범장치 하나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 95년에는 이 학교 부설 연구소에서 외부용역 프로젝트가 컴퓨터와 함께 없어져 큰 낭패를 빚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애써 연구한 자료들이 잦은 도난사고로 송두리째 사라지고 있지만 대학의 방범시설은 옛날 그대로입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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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연구실 컴퓨터 도난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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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5-16 21:00:00
⊙ 윤소희 앵커 :
최근 대학내 연구실에서 컴퓨터 도난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방범 시설은 여전히 허술합니다. 잃어버린 컴퓨터도 문제지만 애써 연구한 연구자료들이 함께 사라진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성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성재호 기자 :
대학원에 다니는 허국영 씨는 지난 일요일 연구실에 들렀다가 망연자실했습니다. 책상 안에 숨겨둔 자신의 노트북이 감쪽같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선배의 컴퓨터도 함께 털렸습니다.
⊙ 허국영 (피해자) :
환경 자료분야에 다양하게 자료를 모으고 있었고,
- 얼마나 되요 양은?
수십메가에 달하죠.
⊙ 성재호 기자 :
연구실을 지켰던 것은 문고리에 달린 자물쇠뿐이었습니다. 인근에 있는 이 대학연구실에서도 지난해 도난사고가 일어났지만 그동안 바뀐 것이라곤 전혀 없습니다.
- 방범장치 등이 강화됐나요?
⊙ 김태운 (피해자) :
특별히 나아진 것 없습니다.
⊙ 성재호 기자 :
보안 등급까지 받은 이 연구소는 출입하는데 낮에는 아무런 통제를 받지 않습니다. 2층 이상 창문에는 방범장치 하나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 95년에는 이 학교 부설 연구소에서 외부용역 프로젝트가 컴퓨터와 함께 없어져 큰 낭패를 빚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애써 연구한 자료들이 잦은 도난사고로 송두리째 사라지고 있지만 대학의 방범시설은 옛날 그대로입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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