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소희 앵커 :
최근 선생님에게 매를 맞았다고 경찰에 신고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학부모들은 자녀를 때려서라도 바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세득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안세득 기자 :
학교에서 자녀가 잘못 했을 때 선생님이 때려도 되는가? 이 질문에 학부모 3천 6백 명 가운데 2천 6백 명 이상이 사랑의 매라면 인성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밝혀 체벌에 찬성했습니다. 체벌 허용은 어머니의 71%, 아버지의 78%가 찬성한다고 밝혀 아버지들이 체벌의 필요성을 더 강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박윤오 (학부모) :
어릴 때부터 그걸 가르치지 못하다 보니까 커서도 비뚤게 나가고 다른 방향으로 나가기 때문에 그걸 학교에서 약간의 체벌로 보완을 해 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안세득 기자 :
교육을 위해 어느 정도 기강이 필요하다는 맥락에서 중.고등학교 학생은 반드시 교복을 입어야 한다는 대답이 71%로 교복이 필요 없다는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촌지는 기준이 마련되는 학교 운영 기금으로 기부할 수 있다고 밝힌 학부모도 있었지만 대부분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 이호은 (학부모) :
그냥 없어지기만을 바라는 것은 문제가 있고요, 교사들의 처우 개선, 복리 후생을 지원한다든지.
⊙ 안세득 기자 :
학부모 10명 가운데 7명이 항상 교사에 감사한다고 밝혀 군사부일체라는 전통 교육관이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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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들, 자녀 때려서라도 바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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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5-16 21:00:00
⊙ 윤소희 앵커 :
최근 선생님에게 매를 맞았다고 경찰에 신고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학부모들은 자녀를 때려서라도 바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세득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안세득 기자 :
학교에서 자녀가 잘못 했을 때 선생님이 때려도 되는가? 이 질문에 학부모 3천 6백 명 가운데 2천 6백 명 이상이 사랑의 매라면 인성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밝혀 체벌에 찬성했습니다. 체벌 허용은 어머니의 71%, 아버지의 78%가 찬성한다고 밝혀 아버지들이 체벌의 필요성을 더 강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박윤오 (학부모) :
어릴 때부터 그걸 가르치지 못하다 보니까 커서도 비뚤게 나가고 다른 방향으로 나가기 때문에 그걸 학교에서 약간의 체벌로 보완을 해 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안세득 기자 :
교육을 위해 어느 정도 기강이 필요하다는 맥락에서 중.고등학교 학생은 반드시 교복을 입어야 한다는 대답이 71%로 교복이 필요 없다는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촌지는 기준이 마련되는 학교 운영 기금으로 기부할 수 있다고 밝힌 학부모도 있었지만 대부분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 이호은 (학부모) :
그냥 없어지기만을 바라는 것은 문제가 있고요, 교사들의 처우 개선, 복리 후생을 지원한다든지.
⊙ 안세득 기자 :
학부모 10명 가운데 7명이 항상 교사에 감사한다고 밝혀 군사부일체라는 전통 교육관이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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