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부엌가구 업체인 주식회사 에넥스의 주가를 조작해서 막대한 차익을 남긴 대규모 작전 세력이 감독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정필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 정필모 기자 :
감독 당국에 적발된 이른바 작전세력의 주가조작 대상은 부엌 가구 업체인 주식회사 에넥스입니다. 이들은 먼저 주식 값이 5,000원대이던 에넥스의 신기술 개발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습니다. 이후 주식 값을 28,000원 선 까지 5배 이상 끌어올린 뒤 주식을 팔아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증권거래소 관계자 :
이상한 정보 나오면서 주가 굉장히 급등해 그 부분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 정필모 기자 :
주식값을 끌어올려 부당이득을 본 작전세력에는 기업주와 사채업자는 물론 증권사 임직원 등 15명 이상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에따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증권거래소로부터 에넥스 주식의 이상 거래내역을 통보 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일부 증권사 직원은 금융실명제를 어기면서까지 작전 세력을 도와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 석명철 국장 (금융감독원 조사 1국) :
철저하게 확인을 하기 위해서 외부에 전문가를 모셔 가지고 심사조정을 하고 그 다음에 또, 증권 상임위원회에 올리도록 되어 있는.
⊙ 정필모 기자:
이번 사건은 그 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증권가의 대규모 작전세력의 실체가 드러났다는 점에서 그 처리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식회사 에넥스 주가조작 막대한 차익남긴 작전세력, 적발
-
- 입력 1999-05-17 21:00:00

⊙ 김종진 앵커 :
부엌가구 업체인 주식회사 에넥스의 주가를 조작해서 막대한 차익을 남긴 대규모 작전 세력이 감독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정필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 정필모 기자 :
감독 당국에 적발된 이른바 작전세력의 주가조작 대상은 부엌 가구 업체인 주식회사 에넥스입니다. 이들은 먼저 주식 값이 5,000원대이던 에넥스의 신기술 개발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습니다. 이후 주식 값을 28,000원 선 까지 5배 이상 끌어올린 뒤 주식을 팔아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증권거래소 관계자 :
이상한 정보 나오면서 주가 굉장히 급등해 그 부분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 정필모 기자 :
주식값을 끌어올려 부당이득을 본 작전세력에는 기업주와 사채업자는 물론 증권사 임직원 등 15명 이상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에따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증권거래소로부터 에넥스 주식의 이상 거래내역을 통보 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일부 증권사 직원은 금융실명제를 어기면서까지 작전 세력을 도와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 석명철 국장 (금융감독원 조사 1국) :
철저하게 확인을 하기 위해서 외부에 전문가를 모셔 가지고 심사조정을 하고 그 다음에 또, 증권 상임위원회에 올리도록 되어 있는.
⊙ 정필모 기자:
이번 사건은 그 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증권가의 대규모 작전세력의 실체가 드러났다는 점에서 그 처리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