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자신탁운영, 현대 계열사 부당 대출

입력 1999.05.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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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바이코리아 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현대 투자신탁 운영이 현대 계열사에 거액을 부당 대출 해 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 측은 운용자산이 급격히 늘면서 일시적인 현상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유석조 기자입니다.


⊙ 유석조 기자 :

발매 두달 만에 수탁고 5조원에 돌파한 현대 바이코리아 펀드 하지만 자금 운영은 엉터리였습니다. 바이코리아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현대투자신탁 운영은 지난달 연4.75%의 콜금리로 계열사인 현대투자신탁증권에 1조 3천 억원을 부당 대출해 주었습니다. 이는 당시 수탁고 3조 원의 43%로 10%로 제한돼 있는 계열사 대출한도를 훨씬 넘어선 금액입니다.


⊙ 김영재 부원장보 (금융감독원) :

그 규정을 위반해서 운영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


⊙ 유석조 기자 :

금융감독원은 현대투자신탁 운영에 대한 종합 검사를 실시해 법규위반 사실이 드러날 경우 임직원 문책과 기관경고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현대 측은 바이코리아에 갑자기 자금이 몰리는 바람에 발생한 일이라며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 이종석 팀장 (현대투신운용) :

바이코리아 펀드의 수탁고가 급증하는 과정에서 한 개 장부로 하는 과정에서 콜 금융이 급증하게 되었고 이게 펀드별로 10% 오버하는 일부 펀드들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 유석조 기자 :

현대전자 주가 조작에 이어 이번 현대투신운영에 계열사 부당 대출로 현대는 주식 시장 등 전체 금융시장에서 그룹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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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투자신탁운영, 현대 계열사 부당 대출
    • 입력 1999-05-17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바이코리아 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현대 투자신탁 운영이 현대 계열사에 거액을 부당 대출 해 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 측은 운용자산이 급격히 늘면서 일시적인 현상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유석조 기자입니다.


⊙ 유석조 기자 :

발매 두달 만에 수탁고 5조원에 돌파한 현대 바이코리아 펀드 하지만 자금 운영은 엉터리였습니다. 바이코리아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현대투자신탁 운영은 지난달 연4.75%의 콜금리로 계열사인 현대투자신탁증권에 1조 3천 억원을 부당 대출해 주었습니다. 이는 당시 수탁고 3조 원의 43%로 10%로 제한돼 있는 계열사 대출한도를 훨씬 넘어선 금액입니다.


⊙ 김영재 부원장보 (금융감독원) :

그 규정을 위반해서 운영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


⊙ 유석조 기자 :

금융감독원은 현대투자신탁 운영에 대한 종합 검사를 실시해 법규위반 사실이 드러날 경우 임직원 문책과 기관경고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현대 측은 바이코리아에 갑자기 자금이 몰리는 바람에 발생한 일이라며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 이종석 팀장 (현대투신운용) :

바이코리아 펀드의 수탁고가 급증하는 과정에서 한 개 장부로 하는 과정에서 콜 금융이 급증하게 되었고 이게 펀드별로 10% 오버하는 일부 펀드들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 유석조 기자 :

현대전자 주가 조작에 이어 이번 현대투신운영에 계열사 부당 대출로 현대는 주식 시장 등 전체 금융시장에서 그룹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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