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자동 변속기 차량에 급발진 차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도 대구와 김제에서 각각 시동을 건 순간 차가 급발진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한성은 기자입니다.
⊙ 한성은 기자 :
소나타 승용차 앞부분이 아파트 벽 빈 공간에 끼었습니다. 앞 유리는 모두 깨졌고, 조수석에 탔던 구 모 씨가 다쳤습니다. 주차장 바닥에는 사고 승용차의 바퀴 자국이 선명합니다. 운전 경력이 10년째인 65살 정용식 씨가 시동을 걸다 생긴 사고였습니다.
⊙ 정용식 (피해자) :
후진하려고 하면 R을 넣어야 합니다. R을 넣자마자 차가 미친 듯이 뒤로 후진을 하는데.
⊙ 한성은 기자 :
급히 전진 기어를 넣었으나 이번엔 앞으로 4m 가량 튕겨 나갔습니다. 사고 승용차는 이처럼 벽면을 들이박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전북 김제시 요촌동 앞 도로에서도 김구만 씨의 승용차가 시동을 건 순간 급발진해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 김구만 (피해자) :
정신이 없어요. 어떻게 차가 붕 떠 갖고 가니까 죽는가 보다 했지.
⊙ 한성은 기자 :
그러나 자동차 회사 관계자는 차량 이상은 없다는 말뿐입니다.
⊙ 현대자동차 관계자 :
엔진 이슈라든가, 미션 티슈라든가, 그런 쪽은 전혀 이상이 없고.
⊙ 한성은 기자 :
올 들어 알려진 급발진 사고는 13건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 규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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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 변속기 차량, 급발진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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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5-17 21:00:00

⊙ 김종진 앵커 :
자동 변속기 차량에 급발진 차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도 대구와 김제에서 각각 시동을 건 순간 차가 급발진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한성은 기자입니다.
⊙ 한성은 기자 :
소나타 승용차 앞부분이 아파트 벽 빈 공간에 끼었습니다. 앞 유리는 모두 깨졌고, 조수석에 탔던 구 모 씨가 다쳤습니다. 주차장 바닥에는 사고 승용차의 바퀴 자국이 선명합니다. 운전 경력이 10년째인 65살 정용식 씨가 시동을 걸다 생긴 사고였습니다.
⊙ 정용식 (피해자) :
후진하려고 하면 R을 넣어야 합니다. R을 넣자마자 차가 미친 듯이 뒤로 후진을 하는데.
⊙ 한성은 기자 :
급히 전진 기어를 넣었으나 이번엔 앞으로 4m 가량 튕겨 나갔습니다. 사고 승용차는 이처럼 벽면을 들이박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전북 김제시 요촌동 앞 도로에서도 김구만 씨의 승용차가 시동을 건 순간 급발진해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 김구만 (피해자) :
정신이 없어요. 어떻게 차가 붕 떠 갖고 가니까 죽는가 보다 했지.
⊙ 한성은 기자 :
그러나 자동차 회사 관계자는 차량 이상은 없다는 말뿐입니다.
⊙ 현대자동차 관계자 :
엔진 이슈라든가, 미션 티슈라든가, 그런 쪽은 전혀 이상이 없고.
⊙ 한성은 기자 :
올 들어 알려진 급발진 사고는 13건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 규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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