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북한 금창리 일대 인공위성 사진 공개

입력 1999.05.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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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 금창리 지하 시설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미국 현장 조사단이 북한에 들어간 오늘 일본 NHK는 북한의 금창리 일대를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해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임병걸 특파원 :

NHK가 오늘 긴급 입수해 주요 뉴스로 보도한 북한의 금창리 위성 사진입니다. 두줄기의 강물이 합류하고 있는 지점을 중심으로 사방 4km에 걸쳐 두개의 댐과 4개의 터널, 군 주둔지 등이 흩어져 있습니다. 먼저 강 상류 부분에 원자로의 냉각수를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댐이 건설돼 있습니다. 댐 하류로 내려가면 4개의 터널이 나란히 건설돼 있고, 두 강이 만나는 하류 지점에 군인과 인부들의 막사로 보이는 건물들도 산재해 있습니다. 이곳은 지난 89년부터 인민군 제3 공병국이 맡아 건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HK는 4개의 터널에서 퍼낸 토사량이 무려 38만톤, 우리로 치면 잠실 운동장의 1/3 규모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평양에 도착한 조엘 윅스 미 국무부 부과장을 단장으로 한 15명의 미국 조사단은 앞으로 10여 일간 북한에 머물면서 금창리 지역에서의 각종 조사를 통해 북한의 핵개발 관련 여부를 판정할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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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K, 북한 금창리 일대 인공위성 사진 공개
    • 입력 1999-05-18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 금창리 지하 시설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미국 현장 조사단이 북한에 들어간 오늘 일본 NHK는 북한의 금창리 일대를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해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임병걸 특파원 :

NHK가 오늘 긴급 입수해 주요 뉴스로 보도한 북한의 금창리 위성 사진입니다. 두줄기의 강물이 합류하고 있는 지점을 중심으로 사방 4km에 걸쳐 두개의 댐과 4개의 터널, 군 주둔지 등이 흩어져 있습니다. 먼저 강 상류 부분에 원자로의 냉각수를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댐이 건설돼 있습니다. 댐 하류로 내려가면 4개의 터널이 나란히 건설돼 있고, 두 강이 만나는 하류 지점에 군인과 인부들의 막사로 보이는 건물들도 산재해 있습니다. 이곳은 지난 89년부터 인민군 제3 공병국이 맡아 건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HK는 4개의 터널에서 퍼낸 토사량이 무려 38만톤, 우리로 치면 잠실 운동장의 1/3 규모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평양에 도착한 조엘 윅스 미 국무부 부과장을 단장으로 한 15명의 미국 조사단은 앞으로 10여 일간 북한에 머물면서 금창리 지역에서의 각종 조사를 통해 북한의 핵개발 관련 여부를 판정할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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