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구 갇혔던 야생 새끼 오리12마리, 119구조대 구조

입력 1999.05.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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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고 하수구에 갇혔던 야생 새끼 오리 12마리가 긴급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서 구조돼서 어미를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용태영 기자입니다.


⊙ 용태영 기자 :

남산에서 재롱을 부리던 흰뺨 검둥오리 새끼 오리들 오늘 어미를 따라서 시내 구경을 나왔다가 길을 잃고 하수구에 갇혔습니다. 신고를 받은 119 구조대가 하수구에 들어가 한마리씩 꺼냅니다. 하수구 뚜껑을 뒤집어가며 1시간 가량 구조 작업을 벌인 끝에 마지막 한마리까지 찾아냈습니다.


⊙ 구조대원 :

요놈 고생 무지하게 시키네. 요 한놈 때문에 한시간 걸렸어.


⊙ 용태영 기자 :

모두 12마리 겁을 먹은 듯 조롱안에 움크리고 앉았습니다. 새끼 오리를 근처 남산 생태공원에 풀어 났습니다.


⊙ 김성만 회장 (한국조류보호협회) :

여기에 갖다 주면 애미가 지금 이 근방에서 왔다 갔다 다니고 있거든요. 그래서 여기다 풀어놓고 가는 거죠. 이제 애미가 올지 안 올지는 50:50이에요.


⊙ 용태영 기자 :

조류보호협회는 어미가 찾아올 때까지 새끼오리들을 지켜보며 보살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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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수구 갇혔던 야생 새끼 오리12마리, 119구조대 구조
    • 입력 1999-05-18 21:00:00
    뉴스 9

길을 잃고 하수구에 갇혔던 야생 새끼 오리 12마리가 긴급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서 구조돼서 어미를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용태영 기자입니다.


⊙ 용태영 기자 :

남산에서 재롱을 부리던 흰뺨 검둥오리 새끼 오리들 오늘 어미를 따라서 시내 구경을 나왔다가 길을 잃고 하수구에 갇혔습니다. 신고를 받은 119 구조대가 하수구에 들어가 한마리씩 꺼냅니다. 하수구 뚜껑을 뒤집어가며 1시간 가량 구조 작업을 벌인 끝에 마지막 한마리까지 찾아냈습니다.


⊙ 구조대원 :

요놈 고생 무지하게 시키네. 요 한놈 때문에 한시간 걸렸어.


⊙ 용태영 기자 :

모두 12마리 겁을 먹은 듯 조롱안에 움크리고 앉았습니다. 새끼 오리를 근처 남산 생태공원에 풀어 났습니다.


⊙ 김성만 회장 (한국조류보호협회) :

여기에 갖다 주면 애미가 지금 이 근방에서 왔다 갔다 다니고 있거든요. 그래서 여기다 풀어놓고 가는 거죠. 이제 애미가 올지 안 올지는 50:50이에요.


⊙ 용태영 기자 :

조류보호협회는 어미가 찾아올 때까지 새끼오리들을 지켜보며 보살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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