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급발진 추정사고 3건 발생

입력 1999.05.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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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요즘 차량 급발진 사고가 부쩍 잦아졌습니다. 어제 밤과 오늘 사이에도 서울과 마산에서 급발진이 원인으로 보이는 차량 사고 3건이 잇따랐습니다.

조종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 조종욱 기자 :

급발진 사고로 승용차가 덮친 주택 안방에 산산조각 난 가재 도구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서울 신당동 주택가의 간이 주차장, 슈퍼살롱 승용차에 시동이 걸리는 순간 차는 굉음을 내며 갑자기 튀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골목길까지 튀어나간 차는 주차돼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고 다시 가정집 대문을 덮쳤습니다. 사고 승용차는 대문 안으로 돌진해 마당에 세워둔 승용차를 들이받고나서야 멈춰섰습니다.


⊙ 조건호 (사고 운전자) :

제가 운전 경력 20년 동안 사고 없이 운전을 했는데 이런 걸 당해보니까 정말 황당하고.


⊙ 조종욱 기자 :

급발진 차에 받힌 승용차는 반동을 이기지 못하고 떠밀려 안방 창문을 덮쳤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청계천 평화시장 앞 도로에서는 시동을 거는 순간 엑셀 승용차가 뒤쪽으로 솟구치며 승합차를 받은 뒤 인도로 돌진해 멈춰 섰습니다. 경남 마산시 장금동 주택가에서도 오늘 라노스 승용차가 시동이 걸리는 순간 8m를 튕겨나가며 차량 두 대를 들이받고 전신주에 부딪혀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전화선이 일부가 끊겨 인근 10여 가구의 전화가 불통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조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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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급발진 추정사고 3건 발생
    • 입력 1999-05-2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요즘 차량 급발진 사고가 부쩍 잦아졌습니다. 어제 밤과 오늘 사이에도 서울과 마산에서 급발진이 원인으로 보이는 차량 사고 3건이 잇따랐습니다.

조종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 조종욱 기자 :

급발진 사고로 승용차가 덮친 주택 안방에 산산조각 난 가재 도구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서울 신당동 주택가의 간이 주차장, 슈퍼살롱 승용차에 시동이 걸리는 순간 차는 굉음을 내며 갑자기 튀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골목길까지 튀어나간 차는 주차돼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고 다시 가정집 대문을 덮쳤습니다. 사고 승용차는 대문 안으로 돌진해 마당에 세워둔 승용차를 들이받고나서야 멈춰섰습니다.


⊙ 조건호 (사고 운전자) :

제가 운전 경력 20년 동안 사고 없이 운전을 했는데 이런 걸 당해보니까 정말 황당하고.


⊙ 조종욱 기자 :

급발진 차에 받힌 승용차는 반동을 이기지 못하고 떠밀려 안방 창문을 덮쳤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청계천 평화시장 앞 도로에서는 시동을 거는 순간 엑셀 승용차가 뒤쪽으로 솟구치며 승합차를 받은 뒤 인도로 돌진해 멈춰 섰습니다. 경남 마산시 장금동 주택가에서도 오늘 라노스 승용차가 시동이 걸리는 순간 8m를 튕겨나가며 차량 두 대를 들이받고 전신주에 부딪혀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전화선이 일부가 끊겨 인근 10여 가구의 전화가 불통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조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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