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700선 붕괴

⊙ 김종진 앵커 :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종합주가지수 700선이 무너졌습니다. 증시의 약세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김만석 기자입니다.

⊙ 김만석 기자 :

700선 밑으로 종합주가지수가 떨어진 것은 한 달여만입니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사자보다는 팔자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 나민호 팀장 (대신증권 투자정보팀) :

일본 엔화의 약세가 우리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나타나고 있으며, 고객 예탁금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어 오늘 주가가 큰 폭으로.

⊙ 김만석 기자 :

주가하락이 계속되면서 외국인과 일반 투자가들은 팔자에 나선 반면 기관 투자가들은 사자에 나섰습니다. 외국인과 일반 투자가들은 사흘째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기관 투자가들이 운영하는 주식형 수익증권에 22조 원이 몰리는 등 간접 투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 천성만 운용역 (현대투신 주식운용1팀) :

당분간 약세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그렇지만 기관들의 매수세가 살아있고 기업실적이 호전되고 경기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대세 상승추세는 유효해 보입니다.

⊙ 김만석 기자 :

따라서 상대적으로 값이 싸고 성장성 있는 종목을 골라 장기 투자하거나 아니면 간접투자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