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과소비 거품이 되살아나는 기미가 정부 공식 통계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도시근로자 5,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득은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도 소비는 IMF 체제이후 처음으로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현주 기자 :
이같은 화려한 모터쇼가 아니더라도 올해 1분기 사람들이 자동차 구입에 쓴 돈은 무려 166%나 폭증했습니다. CD플레이어 등 교양, 오락용품 구입 지출도 44% 가까이 껑충 뛰었습니다. 움츠렸던 외식비 또한 19% 정도나 늘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IMF 체제가 시작된 지 꼭 1년만에 올 1분기 소비가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서고 그 폭도 8.9%나 늘어났습니다.
⊙ 남돈우 지점장 (자동차대리점) :
전 같으면 구입을 하실 적에는 상당히 결정하시기까지 시간도 많이 걸리시고 그랬는데.
⊙ 김진국 (백화점 직원) :
요즘 같은 경우에는 고가 모델을 권장하더라도 좀 편하게 결정을 빨리 하시는 편입니다.
⊙ 이현주 기자 :
문제는 소득입니다. 올 1분기도 소득은 0.5% 줄어 5분기째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수입은 월 평균 만원 이상 줄어들었는데 쓰기는 12만 원 이상 더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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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근로자, 소득은 하락하고 소비는 큰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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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5-26 21:00:00
⊙ 황현정 앵커 :
과소비 거품이 되살아나는 기미가 정부 공식 통계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도시근로자 5,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득은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도 소비는 IMF 체제이후 처음으로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현주 기자 :
이같은 화려한 모터쇼가 아니더라도 올해 1분기 사람들이 자동차 구입에 쓴 돈은 무려 166%나 폭증했습니다. CD플레이어 등 교양, 오락용품 구입 지출도 44% 가까이 껑충 뛰었습니다. 움츠렸던 외식비 또한 19% 정도나 늘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IMF 체제가 시작된 지 꼭 1년만에 올 1분기 소비가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서고 그 폭도 8.9%나 늘어났습니다.
⊙ 남돈우 지점장 (자동차대리점) :
전 같으면 구입을 하실 적에는 상당히 결정하시기까지 시간도 많이 걸리시고 그랬는데.
⊙ 김진국 (백화점 직원) :
요즘 같은 경우에는 고가 모델을 권장하더라도 좀 편하게 결정을 빨리 하시는 편입니다.
⊙ 이현주 기자 :
문제는 소득입니다. 올 1분기도 소득은 0.5% 줄어 5분기째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수입은 월 평균 만원 이상 줄어들었는데 쓰기는 12만 원 이상 더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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