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골프용품 등 사치성 소비재 수입 급증

⊙ 김종진 앵커 :

이처럼 소비가 늘면서 외제차나 골프용품 등 사치성 소비재 수입이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연규선 기자입니다.

⊙ 연규선 기자 :

최근 들어 외국산 승용차는 지난해보다 350% 정도 수입이 급증했습니다. 수입차는 차량 한대 가격이 1억 원을 넘는 고가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 김일순 소장 (서울 강남영업소) :

3월달을 분기점으로 해서 한 60대에서 70대 수준으로 올라갔다가 하반기에 가게 되면은 한 80대에서 100대까지도 올라갈 수 있는 그런.

⊙ 연규선 기자 :

골프용품은 골프 인구가 다시 늘기 시작하면서 지난달부터 수입품이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 어느 나라 것을 선호하세요?

- 국산도 싼건 싸지만 일본제 좋아해...

김포공항에도 그동안 잠잠했던 슬리퍼나 화장품 같은 사치성 소비재 수입품들이 다시 화물창고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수입선 다변화가 풀리면서 이처럼 일본 전자제품들의 수입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밖에 건강식품이나 세탁기 그리고 심지어는 바닷가재같은 단순 소비재 제품들은 지난해보다 2,3배 수입이 늘은 것으로 재정경제부의 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 김석중 상무 (전경련 조사1본부) :

소비 내용이 문제입니다. 소비의 증가가 국내 생산의 증가로 연결되어야 하는데 소비의 증가가 외국 수입에 의한 증가라면 국내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 연규선 기자 :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