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주식, 뉴욕 증시 상장

입력 1999.05.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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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한국통신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2조 9천여 억원 어치의 주식을 뉴욕 증시에 상장합니다. 한국통신의 주가는 국내에서보다 더 비싸게 결정되어서 한국통신의 가치를 외국에서 더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 조일수 기자 :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뉴욕 증시에 상장될 한국통신의 주가는 한 주에 55 달러 12센트 우리 돈으로 6만 5천 6백 원입니다. 이는 현재 국내 주가보다도 오히려 20%정도 비싼 가격입니다. 최근 뉴욕 증시에 상장된 한국전력 등 다른 회사들의 주가 프리미엄과 비교하면 얼마나 좋은 조건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한국통신 측은 당초 5~10%의 프리미엄을 예상했지만 투자자들의 호응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 안병엽 차관 (정보통신부) :

한국통신이 단순한 음성 전화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미래를 위한 데이타 통신이라던지 정보화를 투자해서 미래에 성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한 것이 아닌가.


⊙ 조일수 기자 :

규모로도 국내 기업사상 최대입니다. 24억 8천 5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2조 9천억 원 어치에 해당하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기업의 뉴욕증시 상장 사상 최고 액수입니다. 한국통신은 이번 주식 매각대금으로 1조 5천 9백억 원을 확보하게 돼 이를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을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한국통신의 이번 성공적인 해외자금 유치로 공기업 민영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전망이며 다른 기업의 외자유치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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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통신 주식, 뉴욕 증시 상장
    • 입력 1999-05-26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한국통신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2조 9천여 억원 어치의 주식을 뉴욕 증시에 상장합니다. 한국통신의 주가는 국내에서보다 더 비싸게 결정되어서 한국통신의 가치를 외국에서 더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 조일수 기자 :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뉴욕 증시에 상장될 한국통신의 주가는 한 주에 55 달러 12센트 우리 돈으로 6만 5천 6백 원입니다. 이는 현재 국내 주가보다도 오히려 20%정도 비싼 가격입니다. 최근 뉴욕 증시에 상장된 한국전력 등 다른 회사들의 주가 프리미엄과 비교하면 얼마나 좋은 조건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한국통신 측은 당초 5~10%의 프리미엄을 예상했지만 투자자들의 호응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 안병엽 차관 (정보통신부) :

한국통신이 단순한 음성 전화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미래를 위한 데이타 통신이라던지 정보화를 투자해서 미래에 성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한 것이 아닌가.


⊙ 조일수 기자 :

규모로도 국내 기업사상 최대입니다. 24억 8천 5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2조 9천억 원 어치에 해당하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기업의 뉴욕증시 상장 사상 최고 액수입니다. 한국통신은 이번 주식 매각대금으로 1조 5천 9백억 원을 확보하게 돼 이를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을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한국통신의 이번 성공적인 해외자금 유치로 공기업 민영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전망이며 다른 기업의 외자유치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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