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옷 로비설, 옷값 2,400만원 서민들 허탈

입력 1999.05.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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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형자 씨가 주장하는 옷값 2,400만원이 서민들을 허탈케 하고 있습니다마는 과연 두명의 옷값이 2,400만 원에 이를수는 있는 것인지 송현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송현정 기자 :

장관 부인들이 옷을 샀다는 강남의 최고급 의류 매장입니다. 대중을 이루는 니트 상의 한벌의 가격이 95만원 소재에 따라 2백만원을 넘는 옷도 있습니다.


⊙ 매장 직원 :

자켓 한벌로 된 게 값이 좀나가죠.

- 거의 2백만원대요?

네. 그렇죠.


⊙ 송현정 기자 :

그러나 300만 원까지 나가는 정장도 있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2,400만원 어치의 옷은 한벌에 3백만 원이라면 8벌 값이라는 계산입니다. 그러나 장관 부인 두 사람이 찾았다는 옷가게에서의 가격기준에 따르면 10벌에서 20벌 정도의 옷값입니다.


⊙ 디자이너 :

보통 일반 정장의 경우 천 만원대를 호가하는 옷은 없어요.


⊙ 송현정 기자 :

그러나 밍크코트의 경우는 최고급이 천만 원까지 나갑니다. 사정당국 장관급 부인에게 배달됐다 되돌아온 옷도 천만 원 가까이 나가는 옷입니다. 문제의 밍크코트 3벌 가운데 2벌은 이형자 씨가 동생과 나눠 입기 위해 구입해 지금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고급 옷을 두고 일어난 지도층 인사 부인들의 옷스캔들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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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급옷 로비설, 옷값 2,400만원 서민들 허탈
    • 입력 1999-05-27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이형자 씨가 주장하는 옷값 2,400만원이 서민들을 허탈케 하고 있습니다마는 과연 두명의 옷값이 2,400만 원에 이를수는 있는 것인지 송현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송현정 기자 :

장관 부인들이 옷을 샀다는 강남의 최고급 의류 매장입니다. 대중을 이루는 니트 상의 한벌의 가격이 95만원 소재에 따라 2백만원을 넘는 옷도 있습니다.


⊙ 매장 직원 :

자켓 한벌로 된 게 값이 좀나가죠.

- 거의 2백만원대요?

네. 그렇죠.


⊙ 송현정 기자 :

그러나 300만 원까지 나가는 정장도 있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2,400만원 어치의 옷은 한벌에 3백만 원이라면 8벌 값이라는 계산입니다. 그러나 장관 부인 두 사람이 찾았다는 옷가게에서의 가격기준에 따르면 10벌에서 20벌 정도의 옷값입니다.


⊙ 디자이너 :

보통 일반 정장의 경우 천 만원대를 호가하는 옷은 없어요.


⊙ 송현정 기자 :

그러나 밍크코트의 경우는 최고급이 천만 원까지 나갑니다. 사정당국 장관급 부인에게 배달됐다 되돌아온 옷도 천만 원 가까이 나가는 옷입니다. 문제의 밍크코트 3벌 가운데 2벌은 이형자 씨가 동생과 나눠 입기 위해 구입해 지금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고급 옷을 두고 일어난 지도층 인사 부인들의 옷스캔들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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