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옷 로비설, 정치권 공방 치열

입력 1999.05.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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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최 회장 부인의 옷 로비설 의혹이 정치권을 달구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의혹규명을 위한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선 반면 여권은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에는 정쟁을 중단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이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춘호 기자 :

잇따른 비리의혹 파문을 계기로 현 정권의 비도덕성을 집중 부각시킨 다는 방침을 정한 한나라당은 오늘 단독으로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 이부영 원내총무 (한나라당) :

정치 현안에 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 임시국회를 열고자 합니다.


⊙ 이춘호 기자 :

한나라당은 임시국회에서 고관 부인 옷 로비설 등 정치 쟁점을 철저히 추궁하는 한편 당내 진상조사 특위를 본격 가동해 공세 수위를 더욱 높이기로 했습니다. 여권은 한나라당의 임시국회 소집을 선거 투표를 위한 정치 공세로 일축하고 그대신 대통령의 해외 방문중 정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이양희 대변인 (자민련) :

국익을 위하여 대통령의 외국 방문 기간동안 일체의 정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 이춘호 기자 :

국민회의는 정면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이회창 총재의 부인 한인옥 여사가 문제의 강남의상실에서 1,200여 만원 어치의 옷을 구입했다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임시국회에 불참한다는 방침이지만 한나라당은 오는 30일부터 국회 소집을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여야 공방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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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급옷 로비설, 정치권 공방 치열
    • 입력 1999-05-27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최 회장 부인의 옷 로비설 의혹이 정치권을 달구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의혹규명을 위한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선 반면 여권은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에는 정쟁을 중단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이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춘호 기자 :

잇따른 비리의혹 파문을 계기로 현 정권의 비도덕성을 집중 부각시킨 다는 방침을 정한 한나라당은 오늘 단독으로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 이부영 원내총무 (한나라당) :

정치 현안에 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 임시국회를 열고자 합니다.


⊙ 이춘호 기자 :

한나라당은 임시국회에서 고관 부인 옷 로비설 등 정치 쟁점을 철저히 추궁하는 한편 당내 진상조사 특위를 본격 가동해 공세 수위를 더욱 높이기로 했습니다. 여권은 한나라당의 임시국회 소집을 선거 투표를 위한 정치 공세로 일축하고 그대신 대통령의 해외 방문중 정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이양희 대변인 (자민련) :

국익을 위하여 대통령의 외국 방문 기간동안 일체의 정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 이춘호 기자 :

국민회의는 정면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이회창 총재의 부인 한인옥 여사가 문제의 강남의상실에서 1,200여 만원 어치의 옷을 구입했다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임시국회에 불참한다는 방침이지만 한나라당은 오는 30일부터 국회 소집을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여야 공방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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