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민통선지역, 13종류의 천연기념물 서식

입력 1999.05.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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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비무장 지대와 민통선 지역에서 13종류의 천연기념물이 서식하고 있는 사실이 서울대 연구팀의 조사결과 확인됐습니다.

김원장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원장 기자 :

반세기 가까이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비무장 지대, 국제적 희귀조인 검붉 해오라기가 먹이감을 찾고 있습니다. 희귀 여름철새인 새뜸북이 한 쌍도 비무장 지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개구쟁이 논병아리가 수상스키를 타듯 물위를 미끄러집니다. 서울대 환경생태 계획 연구실이 UN의 지원을 받아 지난 2년 간 실시한 생태 조사결과 재두루미 등 모두 13종의 천연기념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포유류 11종을 비롯해 곤충 114종, 양서 파충류 20종과 함께 361종의 육상식물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민통선 내 주요 습지들도 국제적인 습지라 할 수 있는 람사 사이트에 지정될 만큼 보존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김귀곤 교수 (서울대 환경생태계획 연구실) :

UN 등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조 하에 남북한이 공동으로 생태조사를 그랬시하고 관리해 나가도록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김원장 기자 :

하지만 민통선 내 잇따른 농경지 개관, 일부 지역에서의 토목공사로 인한 습지와 산림 단절이 앞으로의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조사팀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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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무장지대.민통선지역, 13종류의 천연기념물 서식
    • 입력 1999-05-27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비무장 지대와 민통선 지역에서 13종류의 천연기념물이 서식하고 있는 사실이 서울대 연구팀의 조사결과 확인됐습니다.

김원장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원장 기자 :

반세기 가까이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비무장 지대, 국제적 희귀조인 검붉 해오라기가 먹이감을 찾고 있습니다. 희귀 여름철새인 새뜸북이 한 쌍도 비무장 지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개구쟁이 논병아리가 수상스키를 타듯 물위를 미끄러집니다. 서울대 환경생태 계획 연구실이 UN의 지원을 받아 지난 2년 간 실시한 생태 조사결과 재두루미 등 모두 13종의 천연기념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포유류 11종을 비롯해 곤충 114종, 양서 파충류 20종과 함께 361종의 육상식물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민통선 내 주요 습지들도 국제적인 습지라 할 수 있는 람사 사이트에 지정될 만큼 보존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김귀곤 교수 (서울대 환경생태계획 연구실) :

UN 등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조 하에 남북한이 공동으로 생태조사를 그랬시하고 관리해 나가도록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김원장 기자 :

하지만 민통선 내 잇따른 농경지 개관, 일부 지역에서의 토목공사로 인한 습지와 산림 단절이 앞으로의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조사팀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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