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옷 로비 의혹사건; 한나라당, 연일 여당 압박

입력 1999.05.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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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번 사건을 놓고 한나라당은 연일 총공세로 여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회의는 직접 대응은 삼가한 채 정쟁의 중단을 거듭 제의했습니다.

김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웅규 기자 :

옷 로비의혹을 따지러 경찰청을 찾은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 사건 내사 책임자로부터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 부인 배정숙 씨가 최순영 회장 부인 이형자 씨 사돈에게 수사에 대비한 충고를 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 최광식 과장 (경찰청 조사과) :

그 구속된다 그러더라, 그러니 비가 올 때는 우산을 써야 되지 않느냐 우산을 준비해라.


⊙ 김웅규 기자 :

그러나 배씨는 이 말이 로비를 하라는 뜻은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최 과장은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 과장은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 부인 배정숙 씨가 법무부 장관 부인 연정희 씨로부터 최회장이 구속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회의는 일단 IMF로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공직자 가족 특히 부인들이 처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관련자들이 언론에 잇단 해명을 하는데 대해 자숙을 촉구하고 한나라당에도 정치 공세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 김영배 총재권한대행 (국민회의) :

대통령께서 국빈으로 외국에 계실 때는 정쟁을 중단하자.


⊙ 김웅규 기자 :

국민회의는 이회창 총재 부인도 고급 옷집 단골 고객이었다며 한나라당도 이 문제를 더 이상 정치 쟁점화 하지 말 것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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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급옷 로비 의혹사건; 한나라당, 연일 여당 압박
    • 입력 1999-05-28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이번 사건을 놓고 한나라당은 연일 총공세로 여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회의는 직접 대응은 삼가한 채 정쟁의 중단을 거듭 제의했습니다.

김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웅규 기자 :

옷 로비의혹을 따지러 경찰청을 찾은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 사건 내사 책임자로부터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 부인 배정숙 씨가 최순영 회장 부인 이형자 씨 사돈에게 수사에 대비한 충고를 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 최광식 과장 (경찰청 조사과) :

그 구속된다 그러더라, 그러니 비가 올 때는 우산을 써야 되지 않느냐 우산을 준비해라.


⊙ 김웅규 기자 :

그러나 배씨는 이 말이 로비를 하라는 뜻은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최 과장은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 과장은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 부인 배정숙 씨가 법무부 장관 부인 연정희 씨로부터 최회장이 구속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회의는 일단 IMF로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공직자 가족 특히 부인들이 처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관련자들이 언론에 잇단 해명을 하는데 대해 자숙을 촉구하고 한나라당에도 정치 공세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 김영배 총재권한대행 (국민회의) :

대통령께서 국빈으로 외국에 계실 때는 정쟁을 중단하자.


⊙ 김웅규 기자 :

국민회의는 이회창 총재 부인도 고급 옷집 단골 고객이었다며 한나라당도 이 문제를 더 이상 정치 쟁점화 하지 말 것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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