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량 부품, 새것으로 팔아온 사람들 검거

입력 1999.05.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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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중고차량 부품을 새것으로 속여 팔아온 사람들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이수연 기자 :

바깥에서 보기는 호프집입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면 자동차에서 떼어낸 부품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기름으로 닦고 솔로 광을 내 중고부품을 새 것처럼 만드는 불법공장입니다. 폐차된 차에서 떼어내 기름투성이인 이 부품도 2, 3일의 작업을 거치면 이렇게 깨끗한 제품이 됩니다. 몇년 동안 운행한 헌차에서 나온 부품이지만 새것인양 박스에 담아 내다 팝니다. 폐차장에서 단돈 만 원에 산 기아박스가 이 공장을 거친 뒤 소비자에게 팔릴 때는 42만 원 짜리가 됩니다. 모두 재생해서는 안 되는 부품들입니다.


⊙ 피의자 :

이것은 재생이 아니라 수리에요. 괜찮은 부분만 쓰니까 하자 없어요.


⊙ 이수연 기자 :

기아박스와 제동장치 등은 운전자의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번 쓴 부품은 다시 사용할 수 없도록 엄격하게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부품을 재생해 팔다 검찰에 적발된 사람은 12명입니다.


⊙ 손영호 팀장 (현대자동차서비스) :

제동력에 문제가 되어서 어느 순간에 제동이 안 되어서 치명적인 위험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필히 정상적인 부품을.


⊙ 이수연 기자 :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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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차량 부품, 새것으로 팔아온 사람들 검거
    • 입력 1999-05-28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중고차량 부품을 새것으로 속여 팔아온 사람들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이수연 기자 :

바깥에서 보기는 호프집입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면 자동차에서 떼어낸 부품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기름으로 닦고 솔로 광을 내 중고부품을 새 것처럼 만드는 불법공장입니다. 폐차된 차에서 떼어내 기름투성이인 이 부품도 2, 3일의 작업을 거치면 이렇게 깨끗한 제품이 됩니다. 몇년 동안 운행한 헌차에서 나온 부품이지만 새것인양 박스에 담아 내다 팝니다. 폐차장에서 단돈 만 원에 산 기아박스가 이 공장을 거친 뒤 소비자에게 팔릴 때는 42만 원 짜리가 됩니다. 모두 재생해서는 안 되는 부품들입니다.


⊙ 피의자 :

이것은 재생이 아니라 수리에요. 괜찮은 부분만 쓰니까 하자 없어요.


⊙ 이수연 기자 :

기아박스와 제동장치 등은 운전자의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번 쓴 부품은 다시 사용할 수 없도록 엄격하게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부품을 재생해 팔다 검찰에 적발된 사람은 12명입니다.


⊙ 손영호 팀장 (현대자동차서비스) :

제동력에 문제가 되어서 어느 순간에 제동이 안 되어서 치명적인 위험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필히 정상적인 부품을.


⊙ 이수연 기자 :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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