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 기업 고문자격으로 대한 투자 협의차 한국 방문

입력 1999.05.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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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기업의 고문자격으로 대한 투자문제를 협의하러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이렇게 민간 세일즈 외교에 나선 미국의 전직 대통령의 모습이 우리의 전직 대통령들과 비교되고 있습니다. 백진원 기자입니다.


⊙ 백진원 기자 :

미국 칼라일 그룹의 고문으로 온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방한 목적을 묻는 질문에 사업상 비밀이라며 대답을 피했습니다.


- 한국 기업에 투자할 의향은?

⊙ 부시 전 대통령 :

나는 한 시민으로 왔을 뿐 더 이상 말할 수 없어요.


⊙ 백진원 기자 :

그러나 김종필 총리와의 만찬에서는 한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양국의 경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자문 역할을 맡고 있는 미국의 파나콤사는 대한생명을 파격적인 조건으로 인수하겠다며 금융감독위원회에 독점 협상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헌재 금융감독원장도 부시 전 대통령을 만나 칼라일 그룹에 대한 투자 문제를 협의했습니다.


- 어떤 자격으로 온 겁니까?

- 개인 자격으로 왔어요.

부시 칼라일 고문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통신과 전자분야에 10억 달러를 투자하는 문제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퇴직 후 서로 주막 강아지니 골목 강아지니 헐뜯고 후계자를 잘못 삼은 색맹환자라는 고백에 추징금을 피하려는 아부라고 비난하는 한국의 전직 대통령과는 사뭇 대비되는 전직 대통령의 세일즈 방한이었습니다.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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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 기업 고문자격으로 대한 투자 협의차 한국 방문
    • 입력 1999-05-28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기업의 고문자격으로 대한 투자문제를 협의하러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이렇게 민간 세일즈 외교에 나선 미국의 전직 대통령의 모습이 우리의 전직 대통령들과 비교되고 있습니다. 백진원 기자입니다.


⊙ 백진원 기자 :

미국 칼라일 그룹의 고문으로 온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방한 목적을 묻는 질문에 사업상 비밀이라며 대답을 피했습니다.


- 한국 기업에 투자할 의향은?

⊙ 부시 전 대통령 :

나는 한 시민으로 왔을 뿐 더 이상 말할 수 없어요.


⊙ 백진원 기자 :

그러나 김종필 총리와의 만찬에서는 한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양국의 경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자문 역할을 맡고 있는 미국의 파나콤사는 대한생명을 파격적인 조건으로 인수하겠다며 금융감독위원회에 독점 협상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헌재 금융감독원장도 부시 전 대통령을 만나 칼라일 그룹에 대한 투자 문제를 협의했습니다.


- 어떤 자격으로 온 겁니까?

- 개인 자격으로 왔어요.

부시 칼라일 고문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통신과 전자분야에 10억 달러를 투자하는 문제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퇴직 후 서로 주막 강아지니 골목 강아지니 헐뜯고 후계자를 잘못 삼은 색맹환자라는 고백에 추징금을 피하려는 아부라고 비난하는 한국의 전직 대통령과는 사뭇 대비되는 전직 대통령의 세일즈 방한이었습니다.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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