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충남지역 서해안은 요즘이 한창 아카시아 꿀을 따느라 바쁜 때입니다. 그런데 최근 일주일 새 충남 서산 일부 지역에서 꿀벌 4백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서 양봉 농민들이 일손을 놓고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대전 방송총국 조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조영호 기자 :
서산 양봉마을에 벌이 사라졌습니다. 한창 꿀을 따야할 벌떼들이 벌통 앞과 땅 바닥을 까맣게 덮을 정도로 죽어 있습니다. 아직 살아남은 벌들도 제대로 날지 못할 정도로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달 26일 이후 일주일 사이에 400여 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벌들로 가득차 있어야 할 벌집이지만 벌들이 죽었기 때문에 이처럼 벌집이 텅 비어 있습니다. 아카시아 꿀을 따려던 양봉농가들은 2km 가량 떨어진 서산 A, B지구에서 항공 살포한 농약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 피해 양봉업자 :
농사짓는 농약은 절대 벌이 안 죽습니다. 그런데 이번 현대에서 치는 거는 특이한 농약이라고 생각합니다.
⊙ 조영호 기자 :
현대의 간척지 사업소는 농약살포가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 간척지 사업소 관계자 :
일단 피해 났으니까 누가 보상하든 상황은 파악해야죠.
⊙ 조영호 기자 :
역학조사에 나선 충남 보건 환경연구원도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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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산 일부지역, 꿀벌 4백만마리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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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6-01 21:00:00
⊙ 황현정 앵커 :
충남지역 서해안은 요즘이 한창 아카시아 꿀을 따느라 바쁜 때입니다. 그런데 최근 일주일 새 충남 서산 일부 지역에서 꿀벌 4백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서 양봉 농민들이 일손을 놓고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대전 방송총국 조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조영호 기자 :
서산 양봉마을에 벌이 사라졌습니다. 한창 꿀을 따야할 벌떼들이 벌통 앞과 땅 바닥을 까맣게 덮을 정도로 죽어 있습니다. 아직 살아남은 벌들도 제대로 날지 못할 정도로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달 26일 이후 일주일 사이에 400여 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벌들로 가득차 있어야 할 벌집이지만 벌들이 죽었기 때문에 이처럼 벌집이 텅 비어 있습니다. 아카시아 꿀을 따려던 양봉농가들은 2km 가량 떨어진 서산 A, B지구에서 항공 살포한 농약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 피해 양봉업자 :
농사짓는 농약은 절대 벌이 안 죽습니다. 그런데 이번 현대에서 치는 거는 특이한 농약이라고 생각합니다.
⊙ 조영호 기자 :
현대의 간척지 사업소는 농약살포가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 간척지 사업소 관계자 :
일단 피해 났으니까 누가 보상하든 상황은 파악해야죠.
⊙ 조영호 기자 :
역학조사에 나선 충남 보건 환경연구원도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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