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차관급회담, 6월 21일 베이징 개최 합의

입력 1999.06.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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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9시 뉴스는 특히 천만이산가족들에게 반가운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남북한 당국은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오는 21일 중북 베이징에서 차관급 회담을 열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이산 1세대들의 가족 상봉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먼저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상용 기자 :

남북 당국은 오늘 차관급 베이징 회담에서는 이산가족 문제를 먼저 협의하기로 최종 합의서를 교환했습니다.


⊙ 임동원 통일부 장관 :

생사 확인을 위한 편지 교환을 하고, 그리고 면회하는 것입니다. 재결합 문제도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 박상용 기자 :

정부는 60세 이상 이산 1세대 가운데 20만 명과 이들의 북한 거주 가족 32만 명의 신상을 확보해 생사확인 명단 교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서신 왕래는 서울에서 판문점을 거치거나 현재 경수로 건설 근로자들에게 적용되는 베이징을 거치는 두 가지 방안으로 좁혀졌습니다. 이산가족 면에서는 판문점과 금강산 지역, 그리고 북중 국경지역인 신의주와 남양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은 남북한이 각각 이산 1세대 100여 명을 선발해 개별 상봉이라는 시범적 조처를 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서울과 평양을 오가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이번 차관급 회담에서 시범적 상봉 사업에 공식 합의하게 되면 이산가족들의 가족 상봉은 지난 85년 고향방문단 이후 14년만에 결실을 맺게 됩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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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차관급회담, 6월 21일 베이징 개최 합의
    • 입력 1999-06-03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9시 뉴스는 특히 천만이산가족들에게 반가운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남북한 당국은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오는 21일 중북 베이징에서 차관급 회담을 열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이산 1세대들의 가족 상봉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먼저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상용 기자 :

남북 당국은 오늘 차관급 베이징 회담에서는 이산가족 문제를 먼저 협의하기로 최종 합의서를 교환했습니다.


⊙ 임동원 통일부 장관 :

생사 확인을 위한 편지 교환을 하고, 그리고 면회하는 것입니다. 재결합 문제도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 박상용 기자 :

정부는 60세 이상 이산 1세대 가운데 20만 명과 이들의 북한 거주 가족 32만 명의 신상을 확보해 생사확인 명단 교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서신 왕래는 서울에서 판문점을 거치거나 현재 경수로 건설 근로자들에게 적용되는 베이징을 거치는 두 가지 방안으로 좁혀졌습니다. 이산가족 면에서는 판문점과 금강산 지역, 그리고 북중 국경지역인 신의주와 남양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은 남북한이 각각 이산 1세대 100여 명을 선발해 개별 상봉이라는 시범적 조처를 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서울과 평양을 오가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이번 차관급 회담에서 시범적 상봉 사업에 공식 합의하게 되면 이산가족들의 가족 상봉은 지난 85년 고향방문단 이후 14년만에 결실을 맺게 됩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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