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폭적인 인사 단행 예정

입력 1999.06.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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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고급옷 로비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가 끝남에 따라서 검찰 수뇌부의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내일 단행됩니다. 이번 인사는 세대교체형 인사가 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김정훈 기자입니다.


⊙ 김정훈 기자 :

소장검사들의 서명파동 이후 검찰 내 인사개혁 기회를 가늠하던 정부가 김태정 법무장관의 유임을 결정함에 따라 내일 사상 최대의 승진 전보 인사를 단행합니다. 특히 내일 인사에서는 박순용 검찰총장의 지휘권 확립 차원에서 동기생 대부분을 퇴진시키고 조직에 활기를 넣기 위한 대폭적인 세대교체가 예상됩니다. 지난달 선배 기수를 뛰어넘어 발탁된 박순용 검찰총장은 사법시험 8회로 아직 동기생 7명이 검찰에 남아있습니다. 이들 모두 오늘 일괄사표를 냈고, 정부는 두 명을 제외한 나머지를 퇴진시키되 김수장 서울검사장, 최경원 법무차관을 잔류시킬 것이 확실시됩니다. 이에 따라 검사장급 이상 12자리가 비게 돼 사상 최대 폭의 승진 인사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검찰 내의 2인자인 대검차장에는 49회의 신승남 법무부 검찰국장이 유력시되는 등 사시 9회와 10회 출신이 대부분 고검장으로 승진하고 서울 동.서.남.북 지청장, 서울지검 1.2.3차장 등 사시 13회에서 15회까지가 검사장 승진 대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의 꽃인 서울지검장에는 사시 11회가 경합 중입니다. 정부는 내일 검사장급 이상 인사에 이어서 다음주 초 차장검사 이하 평검사에 대한 인사를 단행해 세대교체형 조직 정비를 마무리짓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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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대폭적인 인사 단행 예정
    • 입력 1999-06-03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고급옷 로비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가 끝남에 따라서 검찰 수뇌부의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내일 단행됩니다. 이번 인사는 세대교체형 인사가 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김정훈 기자입니다.


⊙ 김정훈 기자 :

소장검사들의 서명파동 이후 검찰 내 인사개혁 기회를 가늠하던 정부가 김태정 법무장관의 유임을 결정함에 따라 내일 사상 최대의 승진 전보 인사를 단행합니다. 특히 내일 인사에서는 박순용 검찰총장의 지휘권 확립 차원에서 동기생 대부분을 퇴진시키고 조직에 활기를 넣기 위한 대폭적인 세대교체가 예상됩니다. 지난달 선배 기수를 뛰어넘어 발탁된 박순용 검찰총장은 사법시험 8회로 아직 동기생 7명이 검찰에 남아있습니다. 이들 모두 오늘 일괄사표를 냈고, 정부는 두 명을 제외한 나머지를 퇴진시키되 김수장 서울검사장, 최경원 법무차관을 잔류시킬 것이 확실시됩니다. 이에 따라 검사장급 이상 12자리가 비게 돼 사상 최대 폭의 승진 인사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검찰 내의 2인자인 대검차장에는 49회의 신승남 법무부 검찰국장이 유력시되는 등 사시 9회와 10회 출신이 대부분 고검장으로 승진하고 서울 동.서.남.북 지청장, 서울지검 1.2.3차장 등 사시 13회에서 15회까지가 검사장 승진 대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의 꽃인 서울지검장에는 사시 11회가 경합 중입니다. 정부는 내일 검사장급 이상 인사에 이어서 다음주 초 차장검사 이하 평검사에 대한 인사를 단행해 세대교체형 조직 정비를 마무리짓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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