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다이옥신 파동이 국내의 양돈농가에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양돈농가들은 소비자들이 무차별적인 다이옥신 공포 때문에 국산 돼지고기를 사먹는 것도 꺼리고 있다며 정부에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이재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재숙 기자 :
경기도 화성의 한 양돈농가입니다. 20년째 천직으로 여기며 돼지 3,500마리를 키우고 있는 이기풍 씨는 요즘처럼 불안한 적이 없었습니다. 돼지파동을 한 두번 겪은 것도 아니지만 불과 며칠 사이에 돼지 출하 물량이 30%나 줄었기 때문입니다.
⊙ 이기풍 (양돈농가) :
참 착잡한 심정입니다. 이거 하루빨리 해결이 안 되면 우리 양돈농가들 피해가 속출되고 문닫는 데도 상당히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재숙 기자 :
이같은 불안심리는 경매시장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 돼지고기 경매 관계자 :
가격 하락을 우려해서 출하 물량을 많이 내놓는 조짐이 있습니다.
⊙ 이재숙 기자 :
특히 양돈농가들은 수입 돼지고기가 국산으로 둔갑해서 판매되지 않도록 철저한 단속과 함께 제도적인 뒷받침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현재 전국의 양돈농가는 2만 4천가구로 740만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연간 시장규모는 2조 3,400억원 대입니다.
- 일단 다이옥신 돼지를 정부에서 빨리 수거하시고 우리 돼지가 깨끗하다는 것을 국민들한테 빨리 홍보해 주어야지 이거 안 그러면 우리 다 망합니다. 다 망해.
KBS 뉴스, 이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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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옥신 파동, 양돈농가까지 확산
-
- 입력 1999-06-08 21:00:00

⊙ 김종진 앵커 :
다이옥신 파동이 국내의 양돈농가에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양돈농가들은 소비자들이 무차별적인 다이옥신 공포 때문에 국산 돼지고기를 사먹는 것도 꺼리고 있다며 정부에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이재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재숙 기자 :
경기도 화성의 한 양돈농가입니다. 20년째 천직으로 여기며 돼지 3,500마리를 키우고 있는 이기풍 씨는 요즘처럼 불안한 적이 없었습니다. 돼지파동을 한 두번 겪은 것도 아니지만 불과 며칠 사이에 돼지 출하 물량이 30%나 줄었기 때문입니다.
⊙ 이기풍 (양돈농가) :
참 착잡한 심정입니다. 이거 하루빨리 해결이 안 되면 우리 양돈농가들 피해가 속출되고 문닫는 데도 상당히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재숙 기자 :
이같은 불안심리는 경매시장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 돼지고기 경매 관계자 :
가격 하락을 우려해서 출하 물량을 많이 내놓는 조짐이 있습니다.
⊙ 이재숙 기자 :
특히 양돈농가들은 수입 돼지고기가 국산으로 둔갑해서 판매되지 않도록 철저한 단속과 함께 제도적인 뒷받침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현재 전국의 양돈농가는 2만 4천가구로 740만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연간 시장규모는 2조 3,400억원 대입니다.
- 일단 다이옥신 돼지를 정부에서 빨리 수거하시고 우리 돼지가 깨끗하다는 것을 국민들한테 빨리 홍보해 주어야지 이거 안 그러면 우리 다 망합니다. 다 망해.
KBS 뉴스, 이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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