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고양 등 수도권 주변, 택지개발지구 소문돌며 투기바람

입력 1999.06.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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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경기도 용인과 고양 등 수도권 주변에 투기바람이 불면서 땅값이 급등하고 보상을 노린 임시주택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이 택지개발지구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투기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의 취재입니다.


⊙ 박상현 기자 :

한 필지에 임시주택 7가구가 나란히 붙어있습니다. 겉모습은 멀쩡하지만 마무리 공사가 안 돼 내부는 엉망입니다. 이 지역의 택지개발설이 나돌면서 입주권 보상을 노려 지었기 때문입니다.


⊙ 문영호 (용인시 성복리) :

비싼가격에 팔아 가지고 이익을 챙길려고.


⊙ 박상현 기자 :

경기도 용인시 성복리와 선공리 일대에만 이러한 임시주택들이 200여 가구가 난립돼 습니다. 또한 택지개발지의 땅을 우선 살 수 있도록 큰 땅을 쪼개 파는 경우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 땅값은 최근 한 평에 140만 원 안팎으로 2~3배가 뛰어오르고 있습니다.


⊙ 장영식 (공인중개사) :

최근에 토지시장이 많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평수로는 300평에서 500평 사이에 거래가 되고 있구요. 매매가격은 약 3억에서 약 5억 사이에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습니다.


⊙ 박상현 기자 :

특히 경기도 용인군과 화성군, 고양시, 파주지역 등에는 뭉치돈이 유입되면서 투기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지역은 이미 땅값이 폭등한데가 택지개발지정도 소문으로 그칠 가능성이 커 투기성 거래에 따른 피해자가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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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고양 등 수도권 주변, 택지개발지구 소문돌며 투기바람
    • 입력 1999-06-09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경기도 용인과 고양 등 수도권 주변에 투기바람이 불면서 땅값이 급등하고 보상을 노린 임시주택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이 택지개발지구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투기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의 취재입니다.


⊙ 박상현 기자 :

한 필지에 임시주택 7가구가 나란히 붙어있습니다. 겉모습은 멀쩡하지만 마무리 공사가 안 돼 내부는 엉망입니다. 이 지역의 택지개발설이 나돌면서 입주권 보상을 노려 지었기 때문입니다.


⊙ 문영호 (용인시 성복리) :

비싼가격에 팔아 가지고 이익을 챙길려고.


⊙ 박상현 기자 :

경기도 용인시 성복리와 선공리 일대에만 이러한 임시주택들이 200여 가구가 난립돼 습니다. 또한 택지개발지의 땅을 우선 살 수 있도록 큰 땅을 쪼개 파는 경우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 땅값은 최근 한 평에 140만 원 안팎으로 2~3배가 뛰어오르고 있습니다.


⊙ 장영식 (공인중개사) :

최근에 토지시장이 많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평수로는 300평에서 500평 사이에 거래가 되고 있구요. 매매가격은 약 3억에서 약 5억 사이에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습니다.


⊙ 박상현 기자 :

특히 경기도 용인군과 화성군, 고양시, 파주지역 등에는 뭉치돈이 유입되면서 투기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지역은 이미 땅값이 폭등한데가 택지개발지정도 소문으로 그칠 가능성이 커 투기성 거래에 따른 피해자가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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