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당분간 남한측인사 평양방문 제한.중단한다고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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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북한의 대남선전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당분간 남한측 인사의 평양 방문을 제한하거나 중단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당장 남북경협과 교류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용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김용관 특파원 :
오늘 베이징에 있는 삼성 중국 본사에는 지난 15일 평양으로 들어간 임종용 삼성전자 사장 등 삼성그룹의 대북투자조사단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북한측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성명에도 불구하고 현재 평양에 체류중인 남한 인사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는 것입니다.
⊙ 김종학 대표 (삼성 중국본부) :
삼성그룹 투자조사단은 현지에서 예정된 스케줄대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투자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매일매일 저희들이 연락을 받고 있습니다.
⊙ 김용관 특파원 :
이에 따라 삼성그룹 방북단은 예정대로 오는 22일까지 평양에 머물면서 전자공단 조성 등 대북투자문제를 북한측과 협의하게 됩니다. 오늘 베이징에 온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등 현대그룹 관계자들은 북한의 아태평화위원회측과 예정대로 협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성명이 현재 진행중인 경협사업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 김윤규 사장 (㈜ 현대아산) :
서해안 문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이것은 뭐 성공적으로 민족적 사업을 수행해 나가야 되겠다는 것이 아직까지도 북쪽의 입장입니다.
⊙ 김용관 특파원 :
이같은 분위기를 감안해 현대그룹측은 다음 달 중순쯤 이루어질 현대 남녀농구단의 방북 등 다른 사업들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용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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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당분간 남한측인사 평양방문 제한.중단한다고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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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6-17 21:00:00

⊙ 김종진 앵커 :
북한의 대남선전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당분간 남한측 인사의 평양 방문을 제한하거나 중단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당장 남북경협과 교류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용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김용관 특파원 :
오늘 베이징에 있는 삼성 중국 본사에는 지난 15일 평양으로 들어간 임종용 삼성전자 사장 등 삼성그룹의 대북투자조사단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북한측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성명에도 불구하고 현재 평양에 체류중인 남한 인사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는 것입니다.
⊙ 김종학 대표 (삼성 중국본부) :
삼성그룹 투자조사단은 현지에서 예정된 스케줄대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투자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매일매일 저희들이 연락을 받고 있습니다.
⊙ 김용관 특파원 :
이에 따라 삼성그룹 방북단은 예정대로 오는 22일까지 평양에 머물면서 전자공단 조성 등 대북투자문제를 북한측과 협의하게 됩니다. 오늘 베이징에 온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등 현대그룹 관계자들은 북한의 아태평화위원회측과 예정대로 협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성명이 현재 진행중인 경협사업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 김윤규 사장 (㈜ 현대아산) :
서해안 문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이것은 뭐 성공적으로 민족적 사업을 수행해 나가야 되겠다는 것이 아직까지도 북쪽의 입장입니다.
⊙ 김용관 특파원 :
이같은 분위기를 감안해 현대그룹측은 다음 달 중순쯤 이루어질 현대 남녀농구단의 방북 등 다른 사업들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용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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