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어젯밤 조평통의 성명은 나흘 뒤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남북차관급 회담을 부정하지 않는 등 대화의 가능성은 열어놓겠다는 북한 당국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차관급 회담에 우리측 대표단 명단을 북한에 통보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상용 기자 :
북한방송은 최고 지도자 김정일의 말을 빌어 남한에 대한 보도 태도를 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 김정일 지시 (평양방송) :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 하시었습니다. '남한 당국자들은 긴장상태를 격화시키지 말고 완화하는 데로 나가야 합니다'
⊙ 박상용 기자 :
북한은 또 서해교전에 대한 공식 입장을 인민무력부가 아닌 대남창구 조평통의 성명으로 대치함으로써 수습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 :
당분간 남쪽 인원들의 접촉과 제한 또는 중지한다는 것을 엄숙히 천명한다.
⊙ 전현준 연구위원 (통일연구원) :
북한은 무력투쟁으로부터 회담투쟁으로 전술을 바꾼 것으로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 박상용 기자 :
이에 따라 정부는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차관급 회담의 우리측 대표단 명단을 북한에 통보했습니다. 정부는 차관급 회담에 대한 북한측의 구체적인 답신이 오는대로 회담의제 등을 최종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 이산가족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되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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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 대화 가능성 남긴 북한 입장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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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6-17 21:00:00

⊙ 김종진 앵커 :
어젯밤 조평통의 성명은 나흘 뒤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남북차관급 회담을 부정하지 않는 등 대화의 가능성은 열어놓겠다는 북한 당국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차관급 회담에 우리측 대표단 명단을 북한에 통보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상용 기자 :
북한방송은 최고 지도자 김정일의 말을 빌어 남한에 대한 보도 태도를 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 김정일 지시 (평양방송) :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 하시었습니다. '남한 당국자들은 긴장상태를 격화시키지 말고 완화하는 데로 나가야 합니다'
⊙ 박상용 기자 :
북한은 또 서해교전에 대한 공식 입장을 인민무력부가 아닌 대남창구 조평통의 성명으로 대치함으로써 수습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 :
당분간 남쪽 인원들의 접촉과 제한 또는 중지한다는 것을 엄숙히 천명한다.
⊙ 전현준 연구위원 (통일연구원) :
북한은 무력투쟁으로부터 회담투쟁으로 전술을 바꾼 것으로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 박상용 기자 :
이에 따라 정부는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차관급 회담의 우리측 대표단 명단을 북한에 통보했습니다. 정부는 차관급 회담에 대한 북한측의 구체적인 답신이 오는대로 회담의제 등을 최종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 이산가족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되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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