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 설봉산성, 백제 성벽 확인

입력 1999.06.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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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지금까지 돌로 성을 쌓는 기술이 고구려와 신라에 비해서 뒤쳐진 것으로 알려졌던 백제의 성곽사가 다시 쓰여지게 됐습니다. 1,500년 전 백제가 한강유역에 자리를 잡고 있을 때부터 돌로 성을 쌓은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 유원중 기자 :

1,500년이 지난 삼국시대 산성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성 밑으로 난 하수관의 모습과 성을 쌓기 위해 박았던 기둥 자국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어느 시기에 누가 만들었는지조차 정확하지 않았던 경기도 이천의 설봉산성이 이번 발굴에서 백제인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박경식 발굴단장 (단국대 매장문화연구소) :

이제 백제의 축성 축소설에 대한 부분은 한강...와 같이 확대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유원중 기자 :

백제의 성이라는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발굴기간동안 백제의 토기와 유물들이 함께 쏟아져 나왔습니다. 여기 있는 토기들은 4세기 후반 백제군이 곡식 저장용으로 썼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산성의 길이가 거의 2km에 달해 완전발굴은 5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차용걸 전문위원 (문화재위원회) :

가장 전형적인 백제시대 산성으로 평가한다면 국가 사적으로 지정 보존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유원중 기자 :

이번 석성 발굴은 백제의 석성건설 추정시기를 1세기나 앞당긴 것으로 지금까지의 고대 성곽사를 바꿔 놓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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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이천 설봉산성, 백제 성벽 확인
    • 입력 1999-06-17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지금까지 돌로 성을 쌓는 기술이 고구려와 신라에 비해서 뒤쳐진 것으로 알려졌던 백제의 성곽사가 다시 쓰여지게 됐습니다. 1,500년 전 백제가 한강유역에 자리를 잡고 있을 때부터 돌로 성을 쌓은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 유원중 기자 :

1,500년이 지난 삼국시대 산성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성 밑으로 난 하수관의 모습과 성을 쌓기 위해 박았던 기둥 자국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어느 시기에 누가 만들었는지조차 정확하지 않았던 경기도 이천의 설봉산성이 이번 발굴에서 백제인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박경식 발굴단장 (단국대 매장문화연구소) :

이제 백제의 축성 축소설에 대한 부분은 한강...와 같이 확대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유원중 기자 :

백제의 성이라는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발굴기간동안 백제의 토기와 유물들이 함께 쏟아져 나왔습니다. 여기 있는 토기들은 4세기 후반 백제군이 곡식 저장용으로 썼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산성의 길이가 거의 2km에 달해 완전발굴은 5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차용걸 전문위원 (문화재위원회) :

가장 전형적인 백제시대 산성으로 평가한다면 국가 사적으로 지정 보존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유원중 기자 :

이번 석성 발굴은 백제의 석성건설 추정시기를 1세기나 앞당긴 것으로 지금까지의 고대 성곽사를 바꿔 놓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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