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소희 앵커 :
한강물보다 훨씬 깨끗한 물이 서울시내 지하철역 구내에서 하루에도 20만톤 씩이나 그냥 버려지고 있습니다. 아까운 지하수가 버려지는 현장을 홍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홍사훈 기자 :
서울 여의도 생태공원입니다. 깨끗한 물이 하루종일 폭포수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여의도 샛강으로 배출되는 이 물은 근처 지하철역에서 퍼올리는 지하수입니다. 지하철역 구내에 유입되는 지하수를 한데 모아 배출하는 펌프장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맑은 지하수가 사방에서 쏟아져 들어오고 있습니다. 5m 깊이의 바닥이 투명하게 들여다보일 정도입니다. 서울시 지하철 전체 230여 개 펌프장에서 하루에 20만톤 씩의 지하수가 하수구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이 지하수와 현재 수돗물로 쓰고 있는 풍낙동 취수장의 한강물을 채취해 수질을 분석해 봤습니다. 한강물보다 훨씬 깨끗한 1급수입니다.
⊙ 이해식 연구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
대장균을 제외한 나머지는 먹는 물로 적합하게 나왔습니다.
⊙ 홍사훈 기자 :
그러나 현재는 이 아까운 지하수가 모두 쓸모없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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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내 지하철역 구내에서 깨끗한 지하수, 하수구로 버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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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6-20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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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소희 앵커 :
한강물보다 훨씬 깨끗한 물이 서울시내 지하철역 구내에서 하루에도 20만톤 씩이나 그냥 버려지고 있습니다. 아까운 지하수가 버려지는 현장을 홍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홍사훈 기자 :
서울 여의도 생태공원입니다. 깨끗한 물이 하루종일 폭포수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여의도 샛강으로 배출되는 이 물은 근처 지하철역에서 퍼올리는 지하수입니다. 지하철역 구내에 유입되는 지하수를 한데 모아 배출하는 펌프장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맑은 지하수가 사방에서 쏟아져 들어오고 있습니다. 5m 깊이의 바닥이 투명하게 들여다보일 정도입니다. 서울시 지하철 전체 230여 개 펌프장에서 하루에 20만톤 씩의 지하수가 하수구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이 지하수와 현재 수돗물로 쓰고 있는 풍낙동 취수장의 한강물을 채취해 수질을 분석해 봤습니다. 한강물보다 훨씬 깨끗한 1급수입니다.
⊙ 이해식 연구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
대장균을 제외한 나머지는 먹는 물로 적합하게 나왔습니다.
⊙ 홍사훈 기자 :
그러나 현재는 이 아까운 지하수가 모두 쓸모없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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