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지하수, 식수활용 방법

입력 1999.06.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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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소희 앵커 :

그렇다면 이렇게 버려지는 엄청난 양의 지하수를 어떻게 하면 시민들의 식수로 이용할 수 있는지 김원장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김원장 기자 :

2천만 수도권 시민의 젖줄 한강입니다. 지난 5년간 수질개선에만 모두 2조 5천억원의 막대한 돈이 들어갔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수돗물을 믿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처럼 밑빠진 독같은 지표수대신 지하수를 상수원으로 이용하자는 주장이 더욱 설득력을 갖습니다.


⊙ 성익환 박사 (한국자원연구소) :

구역별로 구청별로 집수정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집수정을 설치하고 거기에서 배출되는 지하수를 집수정으로 살균, 처리해서 올린 후에 그 물을 자연배수하여서 주민들이 활용하는 방법이 있겠죠.


⊙ 김원장 기자 :

우선 지하철펌프장에서 퍼올려진 지하수를 간단한 살균후에 한곳에 모아 그 지역에 공동 우물역할을 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또 모아진 지하수를 기존 취수시설에 합쳐 함께 정수한 뒤에 역시 지금의 수도관을 이용해 집까지 공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독일의 베를린시는 모든 생활용수를 이 방법으로 해결합니다.


⊙ 김동진 (환경부 수도정책과) :

양적, 질적으로 지하수가 충분하다면 기존 정수장이나 관로 등을 이용해서 별도의 추가적인 비용을 기대하지 않고도 충분히 상수원으로 쓸 수 있다고.


⊙ 김원장 기자 :

철저한 보존대책과 폐수도관을 배설하는데 따른 경제성만 보장된다면 오는 2000년대 먹는물 문제의 해답은 지하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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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려지는 지하수, 식수활용 방법
    • 입력 1999-06-20 21:00:00
    뉴스 9

⊙ 윤소희 앵커 :

그렇다면 이렇게 버려지는 엄청난 양의 지하수를 어떻게 하면 시민들의 식수로 이용할 수 있는지 김원장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김원장 기자 :

2천만 수도권 시민의 젖줄 한강입니다. 지난 5년간 수질개선에만 모두 2조 5천억원의 막대한 돈이 들어갔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수돗물을 믿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처럼 밑빠진 독같은 지표수대신 지하수를 상수원으로 이용하자는 주장이 더욱 설득력을 갖습니다.


⊙ 성익환 박사 (한국자원연구소) :

구역별로 구청별로 집수정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집수정을 설치하고 거기에서 배출되는 지하수를 집수정으로 살균, 처리해서 올린 후에 그 물을 자연배수하여서 주민들이 활용하는 방법이 있겠죠.


⊙ 김원장 기자 :

우선 지하철펌프장에서 퍼올려진 지하수를 간단한 살균후에 한곳에 모아 그 지역에 공동 우물역할을 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또 모아진 지하수를 기존 취수시설에 합쳐 함께 정수한 뒤에 역시 지금의 수도관을 이용해 집까지 공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독일의 베를린시는 모든 생활용수를 이 방법으로 해결합니다.


⊙ 김동진 (환경부 수도정책과) :

양적, 질적으로 지하수가 충분하다면 기존 정수장이나 관로 등을 이용해서 별도의 추가적인 비용을 기대하지 않고도 충분히 상수원으로 쓸 수 있다고.


⊙ 김원장 기자 :

철저한 보존대책과 폐수도관을 배설하는데 따른 경제성만 보장된다면 오는 2000년대 먹는물 문제의 해답은 지하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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