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설문조사; 직장생활에서 가장 듣기 좋은말-듣기싫은말

⊙ 백운기 앵커 :

직장생활을 할 때 어떤 말이 가장 듣기 좋은 말일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한 대기업이 임직원 6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봤습니다. 장기철 기자가 소개합니다.

- 검토를 해 가지고 이상이 없었다라고 그랬을 때, "수고했다." "잘 나왔는데 이번에는."

- 어디 가던지 일 잘 할거다.

⊙ 장기철 기자 :

역시 직장상사로부터 인정받고 격려해주는 말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괜찮아." "실수할 수도 있어." "오늘 내가 한 잔 살게." "그런 인간적인 면이 다 있었군." "내가 뭐 도와줄 것은 없나?" 이런 인간적으로 이어지는 말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이렇게 일하고 월급 받아먹으려 하느냐." 이런 얘기.

- "너는 항상 일을 늦는다. 좀 이렇게 어렵게 하냐?" 이런 얘기들.

"내가 사원때는 더 한 일도 했어." "내일 아침까지는 해놔." "이것 확실한 거야." 이렇게 고압적이고 타율적인 말을 가장 듣기 싫어했습니다. 이러한 설문조사결과는 최근 구조조정과 명퇴 등으로 흐트러진 직장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직원 결속력을 다지는데는 듣기 좋은 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