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각종 국제영화제서 호평 - 수출활기

입력 1999.06.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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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소희 앵커 :

한때 우리나라 안에서도 외면받았던 한국영화가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이제 수출까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백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백선기 기자 :

산장의 연쇄살인극을 코믹하고도 잔혹하게 그려낸 '조용한 가족'은 미국의 미니멈 개런티 10만달러에 수출됐습니다. 또 상영에 따른 배급수익의 50%도 받게 돼 있어 상당한 추가수익이 예상됩니다. 악령을 쫓는 퇴마사들의 활약상을 담은 '퇴마록'은 타이완에 미니멈 개런티 3만 5천달러에 수출됐습니다. '용가리'는 이미 3백 60만달러에 일본과 남미,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됐으며 현재 미국 메이저직배사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 서영주 실장 (일산 '창투' 해외마케팅) :

홍콩영화가 오히려 시장이 좀 줄어들고 기대들을 많이 안 하는 반면에 한국영화들이 질적으로 많이 향상됐다는 말들을 듣고 있거든요.


⊙ 백선기 기자 :

한국영화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는데다 전문 배급사들이 해외망을 뚫는 적극적인 세일즈 전략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95년 20만달러였던 영화 수출액은 97년에는 63만달러로 급성장했습니다. 해외에서 재제작되는 사례도 늘어나 수출형태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올해만도 홍콩과 베니스영화제 등 굵직한 영화제가 많이 있어 한국영화의 선전이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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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영화, 각종 국제영화제서 호평 - 수출활기
    • 입력 1999-06-20 21:00:00
    뉴스 9

⊙ 윤소희 앵커 :

한때 우리나라 안에서도 외면받았던 한국영화가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이제 수출까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백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백선기 기자 :

산장의 연쇄살인극을 코믹하고도 잔혹하게 그려낸 '조용한 가족'은 미국의 미니멈 개런티 10만달러에 수출됐습니다. 또 상영에 따른 배급수익의 50%도 받게 돼 있어 상당한 추가수익이 예상됩니다. 악령을 쫓는 퇴마사들의 활약상을 담은 '퇴마록'은 타이완에 미니멈 개런티 3만 5천달러에 수출됐습니다. '용가리'는 이미 3백 60만달러에 일본과 남미,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됐으며 현재 미국 메이저직배사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 서영주 실장 (일산 '창투' 해외마케팅) :

홍콩영화가 오히려 시장이 좀 줄어들고 기대들을 많이 안 하는 반면에 한국영화들이 질적으로 많이 향상됐다는 말들을 듣고 있거든요.


⊙ 백선기 기자 :

한국영화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는데다 전문 배급사들이 해외망을 뚫는 적극적인 세일즈 전략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95년 20만달러였던 영화 수출액은 97년에는 63만달러로 급성장했습니다. 해외에서 재제작되는 사례도 늘어나 수출형태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올해만도 홍콩과 베니스영화제 등 굵직한 영화제가 많이 있어 한국영화의 선전이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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