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근로사업, 무원칙 임금기준으로 참가자들 불만

입력 1999.06.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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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실직자들을 위해서 정부가 실시하는 공공근로사업의 보수가 들쭉날쭉 입니다. 그러다 보니 참가자들이 보수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취재에 박정호 기자입니다.


⊙ 박정호 기자 :

서울시의 한 구청에서 주정차 위반차량들을 컴퓨터에 입력하는 공공근로사업 참가자입니다.


- 하루에 일당이 얼마나 됩니까?

- 19,000원 받고 있습니다.


같은 구청내 또다른 공공사업장. 컴퓨터를 이용한 단순한 호적 전산화사업이지만 임금은 5,000원이 더 많습니다. 또 같은 배수로 사업이라도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19,000원을, 광주 북구에서는 24,000원을 지급하는 등 각 지자체마다 임금이 들쭉날쭉 입니다.


⊙ 구청 실업대책팀 관계자 :

노동 단가가 높다 낮다 일률적으로 이렇게 차이를 두기가 곤란합니다.


⊙ 박정호 기자 :

임금 지급기준 자체가 너무 포괄적이다 보니 일선에서는 노동강도의 차이나 기능 등이 무시되기 일쑤입니다.


⊙ 이동임 실장 (한국노동연구원) :

일의 성격에 있어서 환경, 강도, 여기에 따라서 좀더 임금이 차별화, 상향되어야 될 부분은 상향 조정되고.


⊙ 박정호 기자 :

2조5천억 원의 예산에 백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정부의 대규모 실업대책사업이지만 임금이 주먹구구식으로 책정되는 바람에 실직자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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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근로사업, 무원칙 임금기준으로 참가자들 불만
    • 입력 1999-06-2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실직자들을 위해서 정부가 실시하는 공공근로사업의 보수가 들쭉날쭉 입니다. 그러다 보니 참가자들이 보수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취재에 박정호 기자입니다.


⊙ 박정호 기자 :

서울시의 한 구청에서 주정차 위반차량들을 컴퓨터에 입력하는 공공근로사업 참가자입니다.


- 하루에 일당이 얼마나 됩니까?

- 19,000원 받고 있습니다.


같은 구청내 또다른 공공사업장. 컴퓨터를 이용한 단순한 호적 전산화사업이지만 임금은 5,000원이 더 많습니다. 또 같은 배수로 사업이라도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19,000원을, 광주 북구에서는 24,000원을 지급하는 등 각 지자체마다 임금이 들쭉날쭉 입니다.


⊙ 구청 실업대책팀 관계자 :

노동 단가가 높다 낮다 일률적으로 이렇게 차이를 두기가 곤란합니다.


⊙ 박정호 기자 :

임금 지급기준 자체가 너무 포괄적이다 보니 일선에서는 노동강도의 차이나 기능 등이 무시되기 일쑤입니다.


⊙ 이동임 실장 (한국노동연구원) :

일의 성격에 있어서 환경, 강도, 여기에 따라서 좀더 임금이 차별화, 상향되어야 될 부분은 상향 조정되고.


⊙ 박정호 기자 :

2조5천억 원의 예산에 백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정부의 대규모 실업대책사업이지만 임금이 주먹구구식으로 책정되는 바람에 실직자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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