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올림픽축구 예선전; 네팔-말레이시아 경기, 집단난투극으로 중단

입력 1999.06.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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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어제 홍콩에서 벌어진 2000년 시드니올림픽 축구 예선전 네팔과 말레이시아의 경기가 흥분한 관중과 선수들의 집단난투극으로 엉망이 된 채 중단됐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김도엽 기자 :

종료 2분 전 뒤지고 있던 네팔의 극적인 동점골에 네팔 응원단은 흥분에 휩싸입니다. 한 네팔 관중이 너무 기쁜 나머지 운동장에 나와 공을 들고 뛰어다니자 말레이시아 선수들이 공을 뺏으려고 뒤쫓습니다. 공을 뺏으려던 말레이시아 선수가 이 관중에게 얼굴을 얻어맞자 흥분한 동료선수들이 무차별 보복폭행에 가담합니다. 이것을 본 네팔 관중들이 운동장으로 난입해 말레이시아 선수들에게 달려들면서 걷잡을 수 없는 폭력사태로 치닫습니다. 선수들은 물론 코치에게도 흥분한 관중의 무자비한 발차기가 날아옵니다. 네팔 선수가 자국의 관중을 말려보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이 난투극으로 말레이시아 선수와 코치 등 네 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경기는 1:1 무승부 상태에서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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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드니올림픽축구 예선전; 네팔-말레이시아 경기, 집단난투극으로 중단
    • 입력 1999-06-21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어제 홍콩에서 벌어진 2000년 시드니올림픽 축구 예선전 네팔과 말레이시아의 경기가 흥분한 관중과 선수들의 집단난투극으로 엉망이 된 채 중단됐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김도엽 기자 :

종료 2분 전 뒤지고 있던 네팔의 극적인 동점골에 네팔 응원단은 흥분에 휩싸입니다. 한 네팔 관중이 너무 기쁜 나머지 운동장에 나와 공을 들고 뛰어다니자 말레이시아 선수들이 공을 뺏으려고 뒤쫓습니다. 공을 뺏으려던 말레이시아 선수가 이 관중에게 얼굴을 얻어맞자 흥분한 동료선수들이 무차별 보복폭행에 가담합니다. 이것을 본 네팔 관중들이 운동장으로 난입해 말레이시아 선수들에게 달려들면서 걷잡을 수 없는 폭력사태로 치닫습니다. 선수들은 물론 코치에게도 흥분한 관중의 무자비한 발차기가 날아옵니다. 네팔 선수가 자국의 관중을 말려보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이 난투극으로 말레이시아 선수와 코치 등 네 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경기는 1:1 무승부 상태에서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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