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금융거래, 해킹 방지대책

⊙ 백운기 앵커 :

어제 이 시간 인터넷 증권거래가 해킹에 노출되어 있다는 보도를 해드렸습니다만 오늘은 방지대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 조일수 기자 :

증권사 접속 프로그램을 띄우고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쳐 넣습니다. 한참 뒤 해커가 다시 돌아와 숨겨놓은 프로그램을 불러내자 이미 입력된 계좌번호와 비밀번호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인터넷 증권거래를 하는 증권사 거의 모두 이 방법으로 해킹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방책은 있습니다. 우선 확실한 해결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같이 여러 사람이 컴퓨터를 쓰는 곳에서의 거래를 자제하는 것이 한 방법입니다. 보다 근본적인 방법도 있습니다.

⊙ 김성우 (컴퓨터 보안 전문가) :

증권이나 그런 돈이 관련된 프로그램의 경우는 특히나 이런 키보드로 입력하지 말고 마우스로 입력하는 방법을 택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조일수 기자 :

이를 위해서는 증권사들이 프로그램을 수정해 화면에 번호판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스노핑이라는 해킹방법 한 가지에 대한 해결책일 뿐 그 외의 다른 해킹에 대한 예방책은 될 수 없습니다.

⊙ 임병동 박사 (컴퓨터 보안업체) :

지금 방화벽 설치되어 있는 데 100군데 중에서 99군데 이상이 얼마나 허술하게 뻥 뚫려 있는지를 보여드릴 수도 있고.

⊙ 조일수 기자 :

다음달부터 인터넷 뱅킹이 본격화됩니다. 이럴 경우 해킹은 곧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