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공습으로 폐허된 유고, 주민 복구작업 진행

입력 1999.06.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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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NATO의 공습으로 폐허가 된 유고에서는 요즘 주민들의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을 유고에 특파된 박태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태서 기자 :

유고남부의 소도시 알레시나스, 인구 2만 명의 이 마을은 NATO군의 오폭으로 발칸전쟁 초기에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지난 4월초에 NATO의 공습으로 이 마을에서는 민간인 30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재산피해는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전쟁이 끝나서도 망연자실하고 있는 마을 주민들을 위해서 난민구호기구를 이끌고 있는 드라간씨가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부상당한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상처를 어루만지고 다시 일어서라고 격려해주자 주민들도 복구의 의지를 불태웁니다.


⊙ 주민 :

드라간씨가 음식과 생필품 등을 도와줘서 매우 고맙습니다.


⊙ 박태서 기자 :

요즘에는 코소보에서 알바니아인들의 보복을 피해서 피신해 오는 세르비아인들까지 몰려들면서 더욱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 드라간 (세르비아 난민보호기구) :

주민들이 여전히 어렵기 때문에 이 일을 중단할 수 없습니다.


⊙ 박태서 기자 :

국가적 재난을 몰고 온 유고 지도부가 아직 복구계획조차 세워놓고 있지 않지만 주민들 스스로는 폐허 속에서 다시 일어서기 위해 모여들고 있습니다.

유고남부 알레시나스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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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공습으로 폐허된 유고, 주민 복구작업 진행
    • 입력 1999-06-27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NATO의 공습으로 폐허가 된 유고에서는 요즘 주민들의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을 유고에 특파된 박태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태서 기자 :

유고남부의 소도시 알레시나스, 인구 2만 명의 이 마을은 NATO군의 오폭으로 발칸전쟁 초기에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지난 4월초에 NATO의 공습으로 이 마을에서는 민간인 30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재산피해는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전쟁이 끝나서도 망연자실하고 있는 마을 주민들을 위해서 난민구호기구를 이끌고 있는 드라간씨가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부상당한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상처를 어루만지고 다시 일어서라고 격려해주자 주민들도 복구의 의지를 불태웁니다.


⊙ 주민 :

드라간씨가 음식과 생필품 등을 도와줘서 매우 고맙습니다.


⊙ 박태서 기자 :

요즘에는 코소보에서 알바니아인들의 보복을 피해서 피신해 오는 세르비아인들까지 몰려들면서 더욱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 드라간 (세르비아 난민보호기구) :

주민들이 여전히 어렵기 때문에 이 일을 중단할 수 없습니다.


⊙ 박태서 기자 :

국가적 재난을 몰고 온 유고 지도부가 아직 복구계획조차 세워놓고 있지 않지만 주민들 스스로는 폐허 속에서 다시 일어서기 위해 모여들고 있습니다.

유고남부 알레시나스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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