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박상민씨, 2년전 음주뺑소니사고 뇌물주고 숨겨

입력 1999.06.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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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영화 '장군의 아들'로 유명한 영화배우 박상민 씨가 2년전 음주뺑소니 사고를 내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경찰관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성재호 기자 :

지난 90년대 초 영화 '장군의 아들' 시리즈를 통해 대중의 스타로 발돋움한 박상민 씨. 박씨는 2년전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박씨는 거짓연락처만 남긴 뒤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얼굴이 널리 알려진 인기배우라는 사실이 화근이 됐습니다. 거짓연락처에 속았던 택시기사 고 모 씨가 뒤늦게 박씨를 기억해 낸 것입니다. 박씨는 음주뺑소니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에 시달리다 고씨에게 2,000만원을 주고 입막음했습니다.


- 누구누구한테 돈을 얼마나 보냈는지?

⊙ 박상민 (영화배우) :

곧 밝히겠습니다.


⊙ 성재호 기자 :

박씨는 담당경찰관인 박일순 경사에게도 500만원을 건넸고 돈을 받은 박경사는 아예 사건 자체를 없애버렸습니다. 당시의 교통사고 접수대장입니다. 박씨의 사고는 이 기록부에 접수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2년동안 숨겨온 박씨의 뺑소니사실은 승용차 처분 문제로 갈등을 빚던 한 선배의 신고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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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배우 박상민씨, 2년전 음주뺑소니사고 뇌물주고 숨겨
    • 입력 1999-06-29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영화 '장군의 아들'로 유명한 영화배우 박상민 씨가 2년전 음주뺑소니 사고를 내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경찰관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성재호 기자 :

지난 90년대 초 영화 '장군의 아들' 시리즈를 통해 대중의 스타로 발돋움한 박상민 씨. 박씨는 2년전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박씨는 거짓연락처만 남긴 뒤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얼굴이 널리 알려진 인기배우라는 사실이 화근이 됐습니다. 거짓연락처에 속았던 택시기사 고 모 씨가 뒤늦게 박씨를 기억해 낸 것입니다. 박씨는 음주뺑소니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에 시달리다 고씨에게 2,000만원을 주고 입막음했습니다.


- 누구누구한테 돈을 얼마나 보냈는지?

⊙ 박상민 (영화배우) :

곧 밝히겠습니다.


⊙ 성재호 기자 :

박씨는 담당경찰관인 박일순 경사에게도 500만원을 건넸고 돈을 받은 박경사는 아예 사건 자체를 없애버렸습니다. 당시의 교통사고 접수대장입니다. 박씨의 사고는 이 기록부에 접수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2년동안 숨겨온 박씨의 뺑소니사실은 승용차 처분 문제로 갈등을 빚던 한 선배의 신고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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